나의 남편, 남친 즐겨찾기
급번개팅
익명 2021.10.29 20:12:33
조회 754 댓글 6 신고

새벽 3시에 톡이 왔다.

이런 된장~~

때마침 일시적 합방을 한 상황이라.. 남편도 내폰에서 "카톡"이란 굉음을 들었다.

내폰이 원래 12시부터 새벽5시까지는 조용한 폰인데....ㅠㅠㅠ

누구얏? 하고 열어보니,

선배 2명과 나 셋이 톡을 주고 받는 단톡방이닷.

대입진로컨설팅을 하는 선배가 강의 ppt 완성하고 단톡방에 그시각에 올린것이다.

이제야 끝 하믄서..

그런데 그 시각을 봐라.. ㅠㅠㅠ.

울 남편에게도 선배인지라 다 아는 처지인지라

지선배.. 했더니.. 남편 역시.. 반기는 기색은 아니렸다.

암튼 그러고 댓구도 없이 잠을 청하고,

오후 3시경 유선배가 댓글에.. 고등학교때 저리 공부했음 서울대 가고도 남았을거야..

농을 던졌다.

나는 한참이 흐르고, 간밤에 지선배 귀 안 가려웠었어? 울 부부가 새벽3시에 깜놀했다고 하니깐. 묵묵부답.

학교 급식이 맛나네 딴소리만 해댄다.

저녁5시부터 수업인 나는 지쳐지쳐.. 무너지고 있는데..

두 선배가 또 톡방에 도배를 한다.

잠시 쉬는 시간에 "제가요. 기운 딸려서요.. 이걸 왜 시작해서 사서 고생을 하는지 자책하고 있네요.."

했더니, 유선배가 위로의 댓글을 열심 달아주더니..

수업 끝... 댓글을 달기가 무섭게 전화벨이 울렸다.

오늘밤 모 하십니까?

ㅎㅎㅎ. 이제 슬슬 정리하고 집으로 가야지요..

급번개~~ 소집명령 내렸으니, 싸이로 오세요..

요즘 내가 몸이 안 좋아서 항생제를 아침 저녁으로 먹고 있고,

지난번 보약 한재 맞춘것은 아직 시작도 못했다.

맥주 한잔 하자는 선배님 말에, 울 옆집 라인에 살고 있는 오빠야랑

1년에 두어번 볼까말까 한 선배님 한분이랑. 넷이서 맥주집에서 모여 앉아 작당을 했더랬다.

땅이 많아 주체를 못하는 유선배는 그 땅에 건물을 올릴까? 돈이 될만한 나무를 심을까?

주식하는 이선배는 겨울 요맘때 비수기인지라, 투잡으로 할 만한 사업구상중인디 내년엔 나무를 심어야 할까나?

김선배는 땅부자 선배님 땅에 건물을 지어 수익을 내볼까 하고,

나는 그 선배들 이야기 들어주느라 500cc 얼음물을 벌컥벌컥..

암튼 11시까지 토크쇼를 하면서, 박장대소를 하기도 하고, 개구리액기스 땜에 더 웃었나?

 

내가 힘들다고 했더니, 급모임 주선도 하고, 내 얼굴 보더니. 많이 피곤한가부다고

건강이 젤이니깐. 건강부터 챙기라고..

내편이 있어주어 넘 좋은 하루..

이 가을이 이렇게 가고 있구나..

꾸미기
제목 작성자 조회수 작성일
[필독] 게시판 이용규칙(2020.02.07 수정)  (6)
[필독] 저작권 관련 게시글 삭제 처리 기준 (2017.02.15 링크 추가)  (27)
남편 단속..,  file 모바일등록 익명 203 23.01.30
남편의 먹성때문에 이혼하고 싶어요,   모바일등록 (4) 익명 546 23.01.23
답답해   (4) 익명 1,075 22.12.23
세컨폰 써드폰   (3) 익명 1,625 22.12.09
술과담배   모바일등록 (5) 익명 1,050 22.11.27
두살연하   모바일등록 (7) 행복덩이쩡 993 22.11.22
다급함을 이해 못하는 아내..   (4) 익명 1,339 22.11.09
대화거부하는 남편.. 겉도는 남편..   모바일등록 (5) 씐나 792 22.11.02
힘드네요   모바일등록 (6) 익명 1,951 22.10.25
헤어지는게 맞다고 봅니다.   익명 2,209 22.10.12
이남자 어떻게 해야될까요 ㅠㅠ   모바일등록 (9) forever13 2,774 22.10.10
전 이남자에게 어떤 존재일까요?   모바일등록 (13) 익명 1,236 22.10.02
여사친과 1박2일여행   모바일등록 (6) 익명 1,818 22.09.21
제가 이상한건지.. 한번만 읽어주세요   모바일등록 (16) 익명 1,915 22.09.17
월급날 만나자는 연락   모바일등록 (4) 익명 1,133 22.09.10
헤어진후 재회   모바일등록 (3) 익명 1,231 22.08.28
남친의 야동취향?   모바일등록 (5) 익명 2,041 22.08.28
트라우마...   (16) 익명 1,386 22.08.23
수술 후   모바일등록 (5) 익명 1,734 22.08.18
콘돔필수인 남친   모바일등록 (15) 익명 2,845 22.08.17
글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