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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적 합방
익명 2021.10.26 19:58:30
조회 1,552 댓글 6 신고

아마도 지금 사는 집으로 이사를 오면서 자연스레 각방쓰기가 울집에 정착한듯하다. 

애들방은 새 침대와, 가구로 방을 꾸몄지만 

안방은 그냥 붙박이장 하나만 달랑 들여놓고, 침대를 들여놓질 않았다.

그리곤, 허리가 안 좋은 남편을 위해 매트리스 하나만 들여놓은 안방에서

남편은 늘 잠을 잤고

나는 기숙사 들어간 애들방에서 전전긍긍.. ㅋㅋ

나홀로 편히 잠을 잤더랬다.

그런데.. 요 몇일 애들이 중간고사 기간이라 다들 집에 와있어서

각자 방에 잠을 자느라 내가 신세질 곳이 없어 거실에서 잠을 잤는데

새벽에 눈을 뜨니, 삭신이 쑤시는거다. 이런이런

안방에 들어갔더니, 방바닥이 뜨끈뜨끈, 꼭 찜질방을 연상케 했다.

남편 매트리스 옆에서 이불하나와 베개를 들고 가서 한시간을 눈을 붙였는데

온몸이 피곤이 풀리는거다.

어젠 애들과, 안방을 바꿨다.

큰애가 "엄마 이제부터 동침하는거야?"
나는 "응, 적과의 동침" 그렇게 농을 하면서

안방에 있던 퀸사이즈의 매트리스를 빼고, 싱글 사이즈의 넣고 깨끗이 청소를 한뒤,

내가 누워 잘 곳을 마련하였다.

방바닥의 따뜻함이 날 행복하게 했다.

밤늦게 친구들과 한잔을 하고 들어온 남편

내가 안방에 누워있던걸 보고, 왠일? ㅎㅎㅎ. 좋다는거야? 싫다는거야?

당분간 나 여기서 몸좀 지질거야...

설마 동생 생기는거 아냐? 큰애의 농이 다시금 생각나네..

동생은 기대마시길..

엄마 갱년기라 요즘 보약 먹잖아..

아빠도 요즘 영~~ 션찮애...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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