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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건강검진
익명 2021.10.11 14:17:18
조회 1,103 댓글 4 신고

지난 금욜 남편이 건강검진을 한다고 하더라구요. 

목욜 저녁부터 대장내시경을 위해 알약을 먹고, 물2리터 들이를 침대 머리맡에 두고

마셔대더라구요.

지난 봄에 건강검진 예약했었는데.. 대장내시경을 위해 먹어야 하는 약을 제대로 먹질 못해서

건강검진갔다가 실패..

이번에는 제대로 건강검진을 받길 위해.. 새벽4시에 일어나서.. 두번째 알약복용..물을 잔뜩 먹어대고

포카리도 열심 먹어대서..

암튼 속은 깨끗이 비운듯.

아침에 홀로 병원에 가겠다는 남편이 왠지 안쓰러워

삼실 잠시 출근했다가. 외출을 하고 병원에 데려다줬다..

오전내내 검사를 하기에, 난 다시 삼실로 복귀.

점심시간에 건겅감진이 끝난 남편을 모시러 가고, 돌아오는 길에 본죽에.. 특전복죽을 주문해서

점심도 챙겨주고. 삼실로 왔다.

참 미워미워..이혼을 하려고 했던 순간도 있었던 남편인데

위랑 대장에서 용종을 제거했다는 말에.. 갑자기 측은지심이..

쓸데없이 남편에게 자존심을 세우질 말아야지..

애들 아빠인데..

지난번, 나에게 화를 못내고, 큰애한테.. 화를 내곤 나가서 차박을 하고 들어온 남편..

애먼 아들과 함께 나가..졸지에 차박을 하고, 하루종일 안동투어를 했다는 남편과 아들..

그런 남편이 미워서.. 쳐다보지도 않았던 3-4일이었는데..

아플까봐 내심 걱정이 든다.

에효..미운정고운정 다 들어버린 지나간 결혼생활들..

다행이도, 울 애들은 각자 자기가 처해진 곳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

어른이 어른답지 못해서 내가 가끔 남편에게 실망을 하지만

울 딸들은 엄마가 언제든지 이혼해도 상관없다고 했는데..

아들녀석은 내앞에서는 상관없다고 해놓곤

누나한테는 이혼하는거 반대라고 했단다. 그래도 엄마아빠가 함께 사는게 좋단다.

에효... 착한 아들..

암튼 남편의 건강검진을 간만에 제대로 하고, 좀더 신경을 써줘야 할것 같다.

허물을 덥고, 장점을 부각시켜, 사랑을 듬뿍 담아 예쁜 가정을 만드는게

울 아이들을 위한 최선의 부모의 길이 될것이라는게 새삼 느끼는 가을길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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