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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심리 모바일등록
익명 2020.11.27 22:55:47
조회 2,453 댓글 13 신고

안녕하세요

저희는 올해 결혼한 신혼부부 중 아내입니다...

말로는 신혼부부는 깨가 쏟아진다지면 깨가 아니라 병을 얻을 정도의 스트레스를 받고 있습니다..

살아야할지 빨리 정리해야할지 고민입니다..

남편은 비형 남자로 저한테 잘해줍니다.. 비록 몸이 자주 아프고 멘탈적으로 약해서 이직도 잦았고 한군데 정착을 못하지만 그래도 결혼하고 나선 외벌이로 본인이 잘 정착하려 노력합니다.

비형이라 그런지 잔소리나 제가 타박하는 소리를 특히나 못 견뎌하는 듯합니다. 초반에는 잘 몰라서 얘기하면 시무룩하게 있다 집을 나갔습니다.. 핸드폰도 끄고 2-3일은 잠수타고 제가 얘기좀 하자하면 그때서야 들어와서 얘기합니다.. 자기는 주눅들고 제가 자기를 몰아세운다고 느낀다 하더라구요. 쓰레기버리고 양말 좀 치우라고 하는게 큰 충격이 될지 모르겠으나.. 여튼 그러면서 저는 너 알아서 해라. 각방쓰자(남편은 코를 골고 저는 이갈이+코골이라 저는 각방을 쓰고 싶지만 남편은 그건 죽어도 싫답니다..ㅠ)

저런 말들에 상처를 많이 받는다더라구요. 주눅도 들고..근데 눈에 쓰레기가 보이고 더러운 옷들 여기저기 벗어놔서 저한테 너무 스트레스 더라구요..

또 문제는.. 제가 남자를 잘 모르겠는데 원래 속 얘기를 잘 안하나요? 괜찮다가 갑자기 퇴사 얘기하고.. 갑자기 예민해지고..중간중간 속마음도 얘기하고 스트레스 털면 괜찮을 것 같은데 꼭 끝에 터집니다.

토욜에 결혼식 갔다가 일요일에 쉬는데 누워서 계속 컴퓨터하고 핸드폰 게임하고 밥 해주면 밥먹고.. 안 치우고..하루종일 저만 일하는 느낌이고 너무 화나더라구요.

아침에 남편이 출근했길래 장문으로 저도 너무 피곤하고 몸이 안 좋았었는데 이제부터 알아서 먹고 자고 하라고..근데 미안하다고 하더니 갑자기 한시간 뒤에 카톡으로 회사에 퇴사하겠다고 했다는 겁니다...

회사 생활에 스트레스가 많았는데 그게 제가 짜증도 내니까 터진것 같더라구요. 힘들었나보다 싶어 잘했다 그랬고 집에서 쉬라했습니다.(속은 말이 아니었죠ㅠ경기도 안 좋은데..)

좀 쉬고 괜찮아졌다고 하길래 좀 이따 현실적인 얘기를 좀 해봐야겠다 싶었습니다. 근데 갑자기 전 직장 팀장을 만난다하더라구요. 그 팀장이 사실 오빠한테 돈 빌리고 안 갚고 있고 좀 답답하고 부정적인 사람이라.. 저는 지금 남편 상황에 안만났으면 좋겠다 싶어 말렸습니다. 근데 남편은 굳이 만난다길래 맘대로 하라 하면서 저는 그냥 말을 말았죠. 그랬더니 갑자기 말을 바꿔서 자기가 싫으면 안갈게 라더라구요. 배가 고파 밥을 주문했었는데 밥 먹기 싫어졌다 하니 본인이 미안하다면서 직장도 제대로 못다니고 돈도 못벌어와서 미안하담서 비관을 하더라구요.

그러면서 시댁에 그만둔거 얘기하러 간다더라구요..그러라 하고 시댁에 있을 동안 저는 그냥 집에 있었고 통화할 때만 해도 저녘먹었는지 별말 없었습니다... 15분 후  밤에 집에 돌아와서 제가 시어른들이 걱정 안하시냐 하니까 한숨 쉬면서 내일 얘기하면 안되겠냐고 지금 내 상태 안 좋다 그러길래 쫌 벙졌지만 알겠다 그랬습니다.. 근데 내심 저도 기분이 안 좋더라구요.. 이틀 내내 사람이 의기소침하고 부정적이고 도대체 어쩌란 건지.. 화가나서 밤에 문자 날렸습니다. 이해하려고 했지만 퇴사라는 현실 문제에 부딪히니 맘이 급해지더군요..

그 다음날 아침 남편은 집을 나갔습니다. 남편 말이 금요일부터 잠을 잘 못잤대요. 팀장은 자기가 하소연하려고 만나려 했대요. 그러면서 자기는 자고 싶었는데 제가 못 자게해서 터져서 퇴사했대요. 자기는 더 이상 이렇게 못살겠고 이혼하자 하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그냥 정리한다 했습니다. 

왜냐면 자고 싶으면 잔다하면되고 못잤다하면 우유 챙겨주고 스트레스 받으면 요가나 운동을 하라해도 안한다네요..저도 나름 방법을 찾았는데 소통도 안되고 

제가 말하는 소통이 속마음 얘기하고 스트레스를 좀 풀고.. 사실 잠을 못자는게 스트레스가 쌓여서 그런거라 생각하거든요.

법원에서 협의이혼하고 법정기일이 남았는데 다른 사람한테 제가 상태가 안 좋다는 소리를 듣고 문자로 몸 챙기라고 제가 싫어서 이혼을 얘기한기 아니라고 단지 자고 싶었다고 이상한 헛소릴하면서 연락하고싶으면 연락하라 하네요.

도대체 무슨 생각인지.. 그리고 저는 소통이 아예 안되는 이 사람이랑 결혼 생활할 자신이 없네요.. 원래 비형 남자는 다 이런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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