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나이 32살 집에서 남자얘길꺼내며 결혼얘길하는데 남친과 헤어진지 벌써 1년도 넘었고 나이는 점점먹어가고 아빠친구아들이 한명 있는데 소개받아보래요. 

나이는 35살 직업은 공기업에서 근무하고 무엇보다 아빠친구분이 엄청부자라네요. 

부동산도 몇개갖고 계시고 장사하시는데 매출도 좋고 집이랑 건물이 각각 3개씩있다는데 엄마는 무조건 만나라는데 저는 선같은 느낌이 들어서 싫었는데 자꾸 부추겨서 나갔어요. 

외모는 솔직히 중간이하였어요. 첫만남이다보니 외모가 안보려해도 어쩔수 없더라구요. 

키는 큰데 몸매는 좀 덩치가 큰편... 살집이 좀 있어요. 

술,담배는 안하고 근데 연애는 자기말로는 해봤다는건같은데 솔직히 제가볼땐 모쏠인거같애요. 

눈도 잘못마주치고 소심하고 말도 더듬고 대화도 제가 계속 이끌어갔어요. 

밥먹고 카페까지가고나니 할게없어서 집에갈려고 했는데 남자분이 애프터신청하네요. 

연락해도되냐고 또볼수있냐고 묻는데 조건도 괜찮고 착하고 괜찮은거같았는데 외모도 그렇고 모쏠도 그렇고 죄송하다고 거절하고 집에갔어요. 

집에갔더니 엄마는 어땠냐고 궁금해해서 다말했더니 등짝스매싱하며 미쳤냐고 니가지금 배가불렀냐고 하네요. 니조건에 그정도되는 남자만날수있냐고 복을찬다는데 저도 거절하고나니 솔직히 좀 후회되긴하는데 엄마가 다시 연락해놓을테니 이번엔 실수하지마래요. 

근데 남자쪽에서 받아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