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세의 직장미혼여성입니다


한마디로 그와는8살차이구요


나이가 있는 전 사회통념상 연하..그것도 8살아래 남자를 만난다는게



결코 쉽지않다 생각하며 자꾸만 사람들에 시선을 의식하게 되네요



그사람은 남을 의식하여 기 죽어있는 절 그러지 말라하고..



그래서 친구들이나 가족들 모임자리에 안가겠다는 저와 끝까지 어르고



달래서 데리고가는 그와 마찰이 많답니다



덕분에 그일 아는 제 주변인은 진짜 친분있는 사람외엔 모르고



(혹,알아도 그가 2살연하로 안답니다)



그이 주변가족과 친구들은 모두 다 알지요 그인 절 사람들에게



보여주는걸 좋아하고 아니 당연히 생각하고..(사촌형들에 고모 이모 할머니까지..근데 그분들은 제가 6살 연상으로 압니다)







1년전 몸이 안좋아 직장가까운 병원에 갔는데 의료보험증이 없어 직장동생이



름으로 진료를 받게됐고 그 병원선생님조카가 그사람이였죠 그사람은 군대전



역하고 마침 인사드리러 온길이였고요 진료마지막 3일째 병원을 갔는데



그사람이 저에게 말을 걸더군요(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분당에서 일산까지



저땜에 3일째 이모부병원에 왔다더군요)



"나이가 저보다 2살연상이시죠?..제가 2살어린데...그래두 남자 대 여자로



만나고 싶습니다..."



직장동생 의료보험증이 제꺼인줄 알았던 거죠...



그때까지만해도 주변에 남자선배,동기들은많고 후배들은없어 솔직히



연하남은 남자로 보이지 않았답니다



인상이 좋았지만 당연 만날 생각이 없는터라 굳이 내실명과 나이를



말할필요가 없었죠



그래서 "전 동갑도 별로인데.. 연하는 더 싫어요"







이게 우리만남에 시작이었고 여차여차해서 부담없이 대해주는 그를



만나게 되었답니다 시간이 흐를수록 여러가지 생각이들고 불안하던지라



만난지 한달쯤 되었을때 물었죠..



내가 만약 8살많으면 어떡할꺼냐고..



그랬더니.. 말도 안되는 소리마라...큭큭..내가 이모랑 사귀냐...등등...



그러다 장난 그만하라고 화내는 바람에 고백할 용기가 없었죠



그뒤 보름후 도저히 거짓으로 못만나겠다는 생각에 헤어질 각오하고



말했답니다 근데...담담한거예요 알고 있었다면서..



3일전 저랑 핸드폰 대리점에 간일이 있었는데 거기서 우연히 컴텨에



제신상을 본거죠...그제서야 보름전 내가 왜 그런말을했는지알았고...



내가 털어놓을때까지 기다리자...생각했데요



근데 이리 빨리 말할줄은 몰랐다고 오히려 좋아하더군요



화나지 않느냐 물었더니.. 이미 늦어버린 일이고 돌이킬수 없다며



솔직히 첨에 사실을 알았다면 만나지 않았을거지만



지금도 넌 여전히 2살연상인 내여자일 뿐이라고...



다만 먼저 죽지만 말아달라며 그외엔 달라질게 없다며 웃어주더군요



얼마나 혼자서 끙끙거리며 괴로워했냐며...



그러케 1년이 지나고 이제 결혼하자 하는데 솔직히 불안합니다...



그사람을 못 믿어서도 우리사이에 문제가 있어서도 아닌데..



제가 나쁜여자 같아요 ...



젊은남자 앞길을 가로막는...



심하게 말하자면 추태 부리는거 같네요



그사람 어머님은 여전히 6살 연상인줄 아시고...(절이뻐하세요)



아버님은 여자가 나이 많으면 남자가 고생한다고 좀...그러시는데



거기다가 6살이 아닌 8살이라면 기절하시겠죠?



주변가까이 8살 연하연상 커플보면 속으로 욕하시겠죠?



저도저지만 그사람이 살면서 이런저런말 듣고 상처받을까 걱정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