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지생활이 너무 힘듭니다.
익명 2021.07.04 15:15:53
조회 2,260 댓글 14 신고

30대초반에 결혼하고, 아들, 딸 낳고 고향에서 잘 살고 있었죠. 

양가 부모님 도움 안 받고, 애 엄마랑 나랑 부지런히 맞벌이해서

4년전에 새아파트 분양받아 집도 장만하고, 내가 애들을 너무 좋아해서 애들 껴안고

장난치는거 좋아하고. 특히 주말이면 여행, 캠핑도 자주 다녔구요.

평일 일 마치면 친구 만나 술한잔하고, 술자리 없으면 운동도 매일 같이 했지요.

그렇게 지금껏 살아 오다가, 올해초 회사서 타지로 발령을 받고 현재까지 근무 중 입니다.

나이먹고 객지생활이 이렇게 힘든줄 몰랐네요.

가족이 너무 그립고, 특히 애들 ㅠ.ㅠ

부모님, 형제, 마눌, 애들, 친구 지인들 전부 다 그리운게....ㅠ.ㅠ

그렇게 몇달 근무를 하다 자신이 없어 사직서를 냈는데...회사서 받아주지도 않더군요.

회사 마치고 퇴근하면 기숙사에서 혼자 벽보고 야기하거나, 혼술하거나, 멍 때리며 지냅니다.

10년동안 다닌 직장을 그만두고, 이직을 해야 되는 것인지? 중년의 나이라 이직 힘들면

그만두고 개인사업을 해볼까?

우울증에 걸릴 것만 같아요.

집밥 못 먹고 여기서 거의 매일 사먹거나, 대충 해결하다 보니 건강도 안 좋아진거 같구요.

퇴근후에도 업무 스트레스 때문에 매일같이 술도 마시고 있습니다.

이러다 병 나는게 아닐까 싶은 생각마저 드네요.

집사람한테 제 생각 제 고충 야기할 때면, 무조건 참아라. 회사 관두고 나오면 가족 다 굶어 죽는다.

ㅠ.ㅠ 내가 타지서 살아 남는 방법 터득해서 적응해야 되는거 맞죠?

이런 삶은 꿈꾼게 아닌데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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