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반찬을 제가하는편이라, 조금 더 해서 남자친구 갖다줬거든요. 처음이예요 음식해준거.
남친 혼자 먹으려는데 남친의 어머니께서도 식사 같이하자했다네요
근데 남친 카톡반응이 너무 기분나쁘네요.


카톡내용: 흠....여기 된장 하나만 들어간거야? 
엄마가 이건 볶는거래~ 
왜 안쫄였어..... 
엄마가 기름넣고 양파더넣고 다시 볶아오셨어ㅇㅅㅇ

실컷 저래놓고 반찬맛있더라~영혼없는 한마디하네요 ㅋ


 수치스럽기에 앞서 어이가 없어 화도못냈어요. 얘지금 뭐라는거지? 제정신인가? 기분이 팍 상해서 단답했더니, 왜 삐졌냐고 물어보더라고요;;;;일단 싸우기싫어서 안삐졌다했는데요.

남친은 제가 삐진것같은지 카톡 씹네요. 자기도 기분상한듯. (항상 제가 화난것같으면 카톡 씹습니다. 제가 굽히고 선톡해요.)

눈치없는것땜에 화가난다기보단 왜 삐졌어~~이 한마디보고 화가나네요  처음으로 얠 계속 만나도될까 고민했어요.
왜 삐졌냐고 물어본것=지가 뭘 잘못한건지도 모르는것=배려없고 상대방 입장바꿔 생각못하는사람인것 같아서요

저 위의것 빼면 절위해 노력하고 배려하려 애쓰는 남친인데 솔직히 저것들땜에 정이 확떨어졌어요

내일 기분상한거 다 터 놓고얘기할생각인데 어떻게 말해야할까요? 남친은 애초에 지가 잘못한거라고 생각도 못하고잇을것같아요. 

전 성격이 다혈질이라 항상 싸우잔식으로 말하게되서 미리 대본이라도 준비해야할것 같아요. 대화의 기술좀 알려주세요 도와주세요 잠도못자고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