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는 이제 18개월이고 엄마 밖에 몰라요. 결혼한지는 이제 6년째 들어가네요.

남편은 4년 전에 바람 났던 바에서 만난 그 여잘 아직 못잊고 있는지 요즘 외박이 더 잦네요.. 둘이는 사랑이라 표현하는듯해요. 헤어진듯 했으나 뒤에선 계속 연락하고 못잊겠네. 그 여자가 돈 좀 빌려달라는 둥 보고싶다느니, 별.... 말하자면 입 아파요. 증거는 다 모아 놨구요. 카톡,메세지, 이메일... 지금도 분명 만나고 자고 그러는거 같아요. 이 여자 말고도 안마방 여자에.. 현금서비스 카드값에 이 여자 저 여자 문제 가 한두번이 아녔어요. 물론 저희는 섹스리스 부부구요.

그냥 나만 참고 넘어가면 될거라고 생각하고 버텼는데 이제는 더는 못할듯 싶네요.. 제가 지금 가정주부라 이혼하면 살아갈일이 걱정인데 이혼하는게 맞겠죠? 이렇게 붙잡고 사는게 무슨 의미가 있나 싶어요. 애 생각해서 결정을 못하고 있었거든요. 헤어지면 아이는 미워서 고생하라고 아빠에게 주고싶지만 애가 먼 잘못인가 싶어 제가 키울려고 하고있어요. 무슨 말이라도 좀 해주세요. 제 선택이 옳은거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