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진 사람이 너무 그리운데...
바보 2004.09.27 05:51:58
조회 1,606 댓글 10 신고
아래 글들을 읽으면서 글을 쓸까 말까 고민을 많이 하게 되었습니다만,

정말 많은 조언들이 힘이 되어줄 꺼라 생각이 들어서 이렇게 글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전 고등학교때부터 대학때까지 쭈욱 사귀어 왔던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횟수로 6년...따져보자면 4년 반정도 사귀어 왔었습니다.

물론 싸우기도 많이 싸웠고, 이런저런 일들이 참 많긴 했지만

정말 행복했고 정말 사랑했었습니다.

그렇게 그렇게 만나오다가 남자쪽 부모님의 반대에 (아들이 자기 말을 듣지 않는다.

혹은 저로 인해서 아들이 변했다..뺏겼다..) 저는 그만 헤어질 마음을 먹었습니다.

도저히 아들이 뺏겼다고 생각하는 어머님을 이겨낼 자신이 없었던 것이지요.

그렇게 6년정도의 연애를 끝마치고 저는 미친듯이 다른 사람을 만났습니다.

사랑은 사랑을 통해서만 치유가 된다고 누가 그랬던가요...저한테는 절대 그렇지

않았습니다. 도저히 비교가 되서 다른사람은 만날수도 없고.. 다른 사람한테 정이 가지도

않았습니다. 그렇게... 돌아서 간다는 것이 마음에 상처만 남게 되었고...

올 1월에 헤어지고 지금까지..저 마음고생만 하고 있었습니다.

사람이 그런가봐요. 좋을 때는 옆에 누가 있건 상관없이 너무 행복한데...힘들고 지칠때는

정작 기대고 싶은 사람은 정해져 있다는 게...

요즘 사는 게 너무 지치고 힘이듭니다. 그만큼 그 남자친구 생각에 정신이 하나도 없구요.

정말 보고싶어서..어제는 그리움을 견디지 못해 전화를 했습니다.

그 친구..아직 절 잊지 못했더군요. "조금씩 잊혀져 가고 있어" 라고 대답은 하지만

말이에요. 보고싶어 만나자라는 말에.. "얼굴을 볼 수가 없어" 라고 대답을 하더라구요.

그렇게 이런저런 얘기를 2시간 남짓 통화했습니다. 통화하는 내내..그리고 지금도..

그 사람에 대한 그리움때문에 눈물밖에 나질 않았지만..그리고 그런 모습 보여주고 싶지도

않았는데... 언젠간 꼭 보자는 말을 하더군요.

그치만 전 돌아가고 싶습니다. 다들 그래요.. 친구들이 다들...너..그걸 모두다 이겨낼

각오가 없다면 잘 살고 있는 그 사람 흔들어놓는 것 밖에 될 수 없다고...

아니 돌아가고 싶지만 솔직히 자신은 없습니다. 그게 솔직한 제 심정인 거 같습니다...

요즘 늘 같이 다니는 선배가 하나 있습니다. 너무 어이없게도 하는 행동, 습관, 혹은

좋아하는 음식까지 그 친구와 비슷하더라구요. 그래서 저 선배한테 끌렸어요.

근데 아무리 생각해봐도 선배를 좋아하는 게 아니라, 전 아직 그 친구를 잊지 못하고

있는 거 같아요. 저를 볼 수 없다는 그사람 어떻게든 만나서 제편으로 돌려놔야 맞는건지

정말 좋은 기억으로 남겨야 하는건지...어떻게 해야할지 막막합니다.

하루에도 몇번씩 그 사람 생각때문에 눈물이 나곤 합니다... 헤어진지 벌써 10달이

다 되어가는데 아직도 그 사람 생각만 하면 눈물이 나곤 해요..

정말 저 어떻게 행동해야 맞는걸까요?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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