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전부터 곰팡이성 질염 칸디다는 2년 가까이 고질적으로 있었는데, 다른 균은 없었거든요..

임신 5주부터 칸디다 나오고, 8주쯤 증상이 변해서 검사하니 세균성 질염이라는 가드레넬라 나오고, 10주엔 추가로 유레아플라즈마라는 균도 검출이 됐어요.

저는 결혼 전까지 남편 외에는 아무하고도 관계도 안 한 정말 결백한 여자인데..결혼 전 남친과 잠자리 한 친구들도 질염 문제 없이 애 잘만 낳았는데 저는 왜 이럴까요 ㅠ 진짜 속상하고 화나요..

문제는 의사샘이 이제 18주 됐으니 먹는 약 써봐도 된다고 지스로맥스 정(250mg x 4알 한꺼번에) 과 후라시닐 정(250mg x 2알 x 하루 2번 x 5일) 처방해 주셔서 의사쌤 믿고 어제 낮부터 먹고 있는데..먹으면서도 왜 이리 불안한가요..

의사쌤은 산모들 저렇게 많이들 처방 받아 먹는다고 괜찮다고 하시는데, 아기 겨우 이제 20센티 안팎인데 제가 먹는 모든게 30분 이내로 아기한테 간다는데 정말 아무 해가 없을지 너무너무 불안해요..ㅠㅠ 

혹시 저 두 약 드시고 출산 후 아무 일 없던 분 계시면 답글 좀 부탁드려요!! 저 불안한 맘 좀 가라 앉히고싶네요 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