셋째  24주 넘어서고있습니다

어제 차막혀서  8시간만에  시댁에도착했는데

허리는 끊어지고 배는뭉치고

그런데도 누울수조차없네요

제사도 안지내는데  기껏 오전시간 노시다가

우리가 도착하니 전붙이시는 시엄니ㅡㅡ

가만있을수있나요?  같이해야지..

전붙이고나니..

시누이 애까지 합세해서 큰방어지르니 

저는 또 애들 따라다니며 뒤치닥거리하고

저녁을 먹으면서 시작된 술은 12시가 넘어도 접을기미도없고

딸랑 거실에 작은방하나있는  옛날임대아파트라  

편히앉아서  다리펼수도없는곳에서

술상도 안접으면서 저보고 한쪽  구석에서  쭈구리고 자라더군요..

시엄니도  술주정 있는데로하며  

아이들셋이나  있는데서  쌍욕이 막나오고..

애가둘있고  셋째임신중인데  저희애들은 제가누우면  같이 누워야되는  아이들이고..

어른 4명에 조카까지   커다란 술상에서  가운데  떡하니 자리잡고는  

어딜누우라는 소리인지

1시가 넘어서 겨우누웠는데

온몸이  때려맞은듯 아파서 잠못들고

5시쯤 잠들었는데

거실겸 방인곳에서 자니  완전오픈형..

시엄니 새벽내내 화장실 들락날락..

그러고는 8시에  일어났더니..

편히잤냐고 물으시데요

아오 속터져ㅡㅡ

어젯밤 술잔뜩퍼드신  남의편은  지금 술병나서 화장실  들락날락..

빨리  산소가따가 집에가서 쉬고싶은데

산소가따가 시누네들 또온다고 다시오라네요..

이  미친 시월드..

지들생각만하고  임신부며느리는 생각도 안하는데

완전  도망가고싶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