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 이틀만에 성공했어요^^
13.07.08 2013.07.11 22:31:13
편하게 쓸께요
⊙ 출 산 일 기 ⊙
40주 2일
♥ 13.07.10.수요일
am 09:00 - 입원
am 09:30 - 관장 및 면도
am 10:00 - 태동기 달고 촉진제 투여
내진 - 20% 진행 됬다고 함
아랫배 그리고 허리와 골반 통증
뒤이어 2번의 내진을 더 했으나
진행없음..
이땐 진통보다 내진이 더 아픈듯;
pm 17:00 - 유도실패..
*다음날 다시 진행키로함
*이 고통을 내일도 해야한단 생각에
한없이 눈물만 흐르고..
서방은 마니 아프냐며
어쩔줄 몰라함;
pm 18:00 - 식사후 다시 금식
pm 22:00 - 새벽에 있을지 모를
진통을 대비해
허리척추에 무통관 삽입
♥ 13.07.11.목요일
am 05:00 - 관장 및 내진
진행없음
am 06:30 - 촉진제 투여
am 09:30 - 담당샘 회진
오늘까지 진행 없으면
성공확률 희박하단다.
수축 이완이 잘 안되므로
수술도 하기 힘들단다.
일단 하루더 지켜보기로 함
am 11:00 - 퍽!퍽? 하는 소리와 함께 양수터짐
압력 대박 / 진통 대박
pm 12:20 - 쓰나미 같은 진통;
앞이 안보임; 숨쉬기 힘듬;
산소 호흡기 착용후 내진
40% 진행 됬다고 함
드디어 무통제 투여
천국을맛봄..>○<
pm 13:20 - 또 내진.. 진통이 너무 강해서인지
내진의 아픔도 못느끼겠음
80% 진행 됬다고 함
pm 13:30 - 가족분만실로 이동
미친듯 힘주기..
진통올때 배꼽보고 힘주라고..
그때 간호쌤은 힘주기 도와준다며
미친듯 내 배를 누르고..;
간호사 쌤이 누르는 배가 더 아파서
힘이 안들어 간다 말하니
안누르더군ㅡㅡㅋ
그리고 계속돈 힘주기!
그 고통은..
도저히 말로 표현 안됨ㅠ
쉴때마다 서방보며 울기..ㅠㅠ
pm 02:21 - 3.46키로 딸랑구 출산
시원하고 뭐고 아무것도 모르겠구
울 딸랑구 않구
이리저리 도는 간호사만 보임;
이것 저것 닦구 빼구를 반복한뒤
드디어 내 품에 않긴 딸랑구..
눈물만 한없이 흐르고
결국 손이 떨려서
볼 한번 만져보지 못한채
신생아 실로..ㅠㅠ
성은 "조" 이름은 "은"
서방이 "조은" 이라는
이쁜 이름도 지어줬음ㅎㅎ
♥ 은아! 샤릉훼^^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