굽고 찌고 해물나라~홍가
아쏴아~ 2007.05.25 15:3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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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싱한 조개구이가 리필
굽고 찌고 해물나라

굽고 찌고 해물나라에 들어서면 내부가 온통 붉다. 조명의 기운인가 싶지만 잘 들여다보면 손님들이 먹고 남은 대게, 킹크랩 겉껍질에 낙서를 해 천장에 다닥다닥 붙여놓아 그렇게 보였던 것. 해물나라는 그렇게 사람 냄새가 나는 곳이다. 그 매력에 20평 남짓의 매장에는 언제나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룬다.

소주 한잔 기울이기 딱 좋은 곳에 그에 걸 맞는 음식이 있으니 바로 끝없이 리필되는 조개구이. 그리고 메뉴판에 나와 있지는 않지만 오징어, 석화, 전어, 문어 등 제철 해산물과 알밥, 해물칼국수 등 식사가 되는 메뉴도 있다.

refill menu
피조개, 명주조개, 칼조개 등 10~15개 종류의 조개들이 함께 나오는 모듬 조개구이가 무한리필이다. 메뉴판에 나와 있는 모듬조개구이(3만원)를 무한 리필하고 싶을 때는 2인인 경우에만 1만원을 추가하면 된다. 3명의 경우에는 총 4만5000원이면 조개구이를 계속 리필해 먹을 수 있다.

주방장
“우리집은 100% 생물을 이용하는 것이 원칙이에요. 싱싱한 재료의 맛을 더하는 비결은 바로 재료마다 다른 정확한 타이밍의 ‘굽기’에 있죠. 여기에 간장, 겨자, 청량고추 등을 넣어 만든 해물나라만의 특제 소스에 찍어먹으면 금상첨화랍니다.”

●02-544-9575●17:00~04:00●조개구이(2인) 3만원, 킹크랩(1kg) 4~5만원●주차가능●학동사거리 씨네시티 극장 골목으로 250m 직진 후 오가네 생고기집에서 좌회전

 

그릇 바닥 따윈 볼일 없는 얼큰 홍합탕
홍가

홍대 앞 소박한 분위기의 중국풍 선술집을 연상케 하는 곳이 있다. 여기저기 상처난 양푼에 홍합을 가득 담아 내어놓는, 그것도 무한리필까지 해주는 인심 좋은 홍가가 바로 그곳이다. 사실 홍가는 양푼홍합탕 외에도 매운 홍합볶음, 매운 홍닭 등 매운 안주로 유명한 곳이다. 홍합요리가 원래 소박한 음식인지라 인테리어 또한 그렇게 꾸몄는데 오히려 입구 쪽에 비닐천막만으로 포장마차 분위기를 낸 것이 홍가의 또 다른 매력으로 꼽히고 있다.

특히 이 곳은 여름에 특히 좋다. 비닐천막을 모두 걷어내 야외에서 홍합탕을 즐길 수도 있다고. 홍합과 잘 어울리는 주류는 생과일을 얼려 슬러쉬처럼 나가는 과일소주. 무한제공 되공되는 홍합탕에 달콤한 소주까지 구비하고 있어서인지 손님의 60~70%가 여자 손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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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가의 양푼홍합탕은 무, 다시마, 멸치를 5시간동안 푹 끓인 육수에 매일 수산시장에서 새벽에 갓 올라온 홍합들을 넣고 10분간 끓여낸다. 푹 삶은 듯이 끓여나오는 다른 집의 홍합탕과 달리, 홍합살이 탱탱해 확실히 그 맛이 다르다. 청량고추를 넣어 칼칼한 맛도 홍합탕의 매력.

주방장
“술집은 의례히 밥을 먹고 배를 채우고 오는 경우가 많은데 우리 집에 올 때는 그냥 와도 푸짐한 홍합탕으로 충분히 식사가 가능합니다. 홍합탕과 함께 계란 후라이, 김가루, 김치볶음 등이 함께 들은 추억의 도시락을 먹는 것도 하나의 재미겠죠?”

●02-3143-0104●17:00~2:00(금, 토 03:00까지)●양푼홍합탕 1만3000원, 매운홍합 1만5000원 딸기, 귤 소주 8000원 ●주차불가●홍대 정문 맞은편 홍대 놀이터 골목 첫 번째 사거리에서 우회전

 
출처:myfri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