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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호미숙 여행작가입니다. 토요일 오후 일주일에 여러 편의 영화를 보지만 이렇게 소개하는 영화는 어쩌다 한 두 편입니다. 아무래도 여행을 주업으로 하다 보니 나에게 휴식은 남들은 여행을 떠나는 대신에 이렇게 방콕하면서 영화. 드라마. 공연을 보는 것이 유일한 쉼이자 휴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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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영화 오늘의 영화 1위에 오를 정도로 인기가 있는 한국 영화다. 어제 상세 설명을 읽고 보다가 일이 있어 제대로 보지 못하고 오늘 정주행을 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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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소녀 가장이 된 주인공 혜영이 삶 자체가 분노로 휩싸이고 엄마는 일찍 돌아가시고 중국집을 운영하는 아버지와 늦둥이 동생과 살고 있는데 말 그대로 사고뭉치 딸이다. 아버지에게 반말할 정도로 개싸가지 주인공 혜영이, 아버지마저 교통사고로 돌아가시게 되는데 그 이유를 찾다가 부패와 비리에 범벅이 된 정치인과의 관계를 알게 된다. 아버지의 복수를 위해 여린 몸으로 할 수 있는 복수를 펼치게 된다. 소녀가 불도저를 탈 수밖에 없는 소녀의 삶을 엿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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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줄거리:블도저에 탄 소녀

이제 스무 살이 될 혜영은 팔에 새긴 용 문신처럼 무엇 하나 두려울 게 없었다, 아빠 본진의 자동차 사고 전까지는. 어느 밤, 본진은 남의 차를 훔쳐 달아나다 의식불명으로 뇌사상태에 빠진다. 피해자는 거액의 합의금을 요구하고, 급기야 집이자 유일한 삶의 터전인 중국집이 2주 후 다른 사람에게 넘어가게 된다. 어린 동생 혜적과 둘만 남게 된 혜영은 이 모든 일들에 의문을 품고 홀로 사건을 되짚어가는데… 마침내 도달한 거짓과 부당함이 뒤엉킨 진실. 자꾸 건드리는 세상을 향한 소녀의 분노가 폭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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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일러 있음-영화를 직접 보실 분은 여기까지만 읽고 넷플릭스로 고고씽~

어린 나이에 세상에 불만이 가득한 소녀 혜영이, 사고뭉치로 이런저런 일로 경찰서에 불려 다니는 불량소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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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일찍 여의고 홀아버지와 동생과 살고 있는 소녀 아버지에 대한 존경심 하나 없다. 아버지가 경마로 돈을 잃고 그로 인해 엄마가 죽었기 때문이다. 중국집을 운영하던 아버지가 어느 날 주방에서 사고가 나서 병원에 갔는데 의료보험이 체납되어 혜택을 입지 못하자 딸에게 체납보험료를 내달라고 할 정도 아버지로서 점수도 빵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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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영이는 아버지를 떠나 동생과 함께 살고 싶어 독립을 꿈꿨다. 돈을 모아서 집을 떠나려 한다.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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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상가상으로 아버지가 운영하던 중국집이 집주인인 최회장(후보 정치인)이 갑자기 나가라고 한다. 평생 사용하라던 중국집이라 5억을 들여 2층을 전부 개조했는데, 최회장이 정치인으로 나가게 되면서 재산신고에 빠지게 하려고 친척에게 팔게 되는데, 처음 약속과 달리 집을 나가라는 최회장에 읍소를 해보았지만 전혀 들어주지 않자 가져갔던 주방 칼을 휘둘러 최회장네 직원을 다치게 하고 급기야 최회장차를 훔쳐타고 도주하게 되는데 하필 한강 다리 위에서 인사사고를 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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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 피해자는 합의금을 요구해오는데 경찰에서는 혜영이 아버지인 본진이 자살하려고 했다는 것으로 결론을 내는데...

이때 교통사고로 인해 혜영이 아빠 본진은 뇌사상태에 이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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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교통사고에 의문을 품고 진실을 파헤치던 중 아버지의 전화기에 녹음이 된 최회장과의 대화는 세상에 불만 가득한 소녀 혜영이에게 기름을 붓는 결과와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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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녹취록을 들어보니 이미 상의 없이 지인에게 매매하면서 2층 증축했던 5억원에 대한 보상은커녕 권리금도 없이 내쫓는 상황에 아버지가 화가 나서 칼로 사고가 났고 당황한 나머지 회장차를 타고 도주했다가 사고를 낸 것을 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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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을 파헤치려다 최회장의 직원들에게 두둘겨 맞고 오로지 아버지 사건의 진실만 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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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에 오래 입원한 아버지의 병원비도 걱정이고 뇌사상태로 가망이 없는 것을 논의 끝에 하늘나라로 아버지를 떠나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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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부터 혜영이는 최영환 국회의원후보로 유세 중인 곳에 나타나 진실을 알리려 하지만 이제 갓 20살의 혜영이 혼자로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주유소에서 휘발유를 사들고 최영환집에 찾아가 방화를 하려다가 미수에 그치고 돈으로 무마하려는 최영환측에 환멸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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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혜영이는 블도저에 타고 아버지가 운영하던 중국집 건물을 완전히 부수고 최영환이 사는 연립 빌라 2층에 블도저를 타고가서 유리창을 깨부수게 되는데 그 사건으로 교도소 생활을 하다가 가석방을 받는데, 나오자 마자 아버지 교통사고 현장 목격자를 찾아서 진실을 알게 된다. 아버지는 자살하려고 한 것이 아니라 무단횡단하던 사람을 치게 된 것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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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과 옥탑방에 살면서 배달원으로 일하고 있던 중, 보험회사로부터 10억 원이 넘는 아버지의 보상금 받으라는 연락을 받는다. 아버지가 마지막을 예상이라도 했는지 보험을 되살린 것으로 보상을 받게 되어 만감이 교차한 듯이 한참을 생각하는 혜영이 모습을 비추며 영화는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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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영화 추천 블도저에 탄 소녀

영화를 보고 나서

스카이캐슬에서 나왔던 김혜윤 배우가 영화 주인공으로 나와 새롭게 보게 되었다. 스카이캐슬에서 강예서 연기에서도 날카로운 면을 보았는데 이번 영화 주인공 혜영이 역으로 딱 어울리는 연기였다고 생각한다. 실제로 블도저 정도는 몰았겠지?

세상에 억울한 일이 정말 많다는 걸 알지만 불의에 맞서 싸울 수 있는 힘은 그렇게 많지 않다. 법으로 해결할 수 없는 권력구조 앞에 소시민은 일방적으로 피해를 당해야 한다. 요즘 뉴스만 봐도 그렇지 않은가, 정권에 따라 정의는 묻힌다. 오죽하면 법보다 주먹이 앞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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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영화 추천 블도저에 탄 소녀 주연:김혜연 영화 정보.결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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