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1년부터 94년까지 방송 되었던 TV쇼 <젊음의 행진>이 뮤지컬로 만들어져 재탄생 되어 우리를 찾아온다.

<젊음의 행진>은 제목처럼 젊은이들의 열정과 끼를 펼치고 그 감동을 함께 나누는 TV프로그램이였다. 전영록, 소방차, 박남정, 김민우, 이승철, 강수지, 서태지와 아이들 등은 본격적인 아이돌 스타의 전성기를 열었고, 그들이 몰고 다녔던 수많은 소녀 팬들은 ‘오빠부대 신드롬’을 일으키며 현재 팬클럽의 시초가 되었다.

뮤지컬 <젊음의 행진>은 90년대의 대중문화가 다시 각광받고 문화트랜드와 관련이 깊다.
80년대와 90년대 청소년 시기를 보냈던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이 되면서 구매력이 높아지고 삶의 여유가 생기면서 어린 시절 자신들이 향유했던 ‘90년대 문화’를 추억하고자 하는 욕구가 커짐에 따라 문화계는 90년대 문화콘텐츠를 빠르게 재생산하고 이를 소비하고 있다.

제작사 PMC의 대표 송승환은 ‘젊음의 행진’의 초대 MC이기도 하다. 그는 “2030세대들이 뮤지컬로 재탄생 된 <젊음의 행진>을 통해 학창시절의 비밀일기를 꺼내어 보았을 때의 가슴 벅찬 감동을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90년대 인기만화 ‘영심이’의 주인공들이 첫사랑을 추억하고 실제로 고백하는 이야기를 통해 관객들이 잊혀진 사랑에 대해 추억하게끔 만드는 이야기도 녹아 들어 있다.

8090세대의 추억이 담겨있는 살아있는 음악 15곡과 그 당시 10대들의 이야기가 함께 어우러져 완성된 뮤지컬 젊음의 행진을 통해 그 시절로 여행을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2007년 6월29일(금) ~ 8월12일(일) / 나루아트센터 / 문의 : 02-738-82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