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고성 힐링 감성펜션) 아기자기 인테리어가 이쁜 산들산들 펜션~~~
울 가족은 북적거리고 차 막히고
사람 많은 여름휴가는 질색을 하는편이라
꼬옥 늦은 여름휴가를 떠나지요~
요맘때 떠나면 정말 차 하나도 안막히고 한적해서 너무 너무 좋아요...^^
작년과 제작년에 강원도로 다녀와
요번에는 다른지역으로 가자고 남편이 말했지만
블로그 이웃님이신 딴짓일기님이
강원도 고성에 직접 이쁜 펜션을 짓고 오픈을 하셨다는 소식을 알고 있던 제가
무조건 강원도 고성으로 떠나자고 했어요...ㅋㅋㅋ
강원도 평창,정선,봉평,속초,춘천등은 많이 가봤지만
고성은 아~주 어렸을적에 가봐서 기억이 전혀 없고,
남편도 고성쪽은 처음이라 해서 OK!!!
은근 고성쪽에 갈만한 곳도 꽤 많아 바로 예약.....
예약을 서두르지 않았음 못갈뻔 했다는,,,
어느새 벌써 입소문이 났는지 방이 다 예약완료..
2박 3일 우리 가족의 쉼터가 되어준 고성 산들산들 펜션~~~
여행을 너무나도 좋아하는 부부가 이곳 고성에 펜션을 짓고
기분좋게 여행자들을 맞이하는곳.....
여행을 너무 좋아해서 여행 관련일을 했던 그녀.....
산들산들이라는 펜션 이름은
부부의 아들과 딸의 이름을 따서 만든거예요...
큰아이가 산이,, 둘째가 들이..
이름도 너무 이쁘죵??
도착하기전까지 어찌나 설레였던지....
그녀의 감각이 예사롭지 않음을 이미 알고 있던 터라 더더....
한적한 도로를 지나 나타난 힐링 감성펜션 산들산들......
아........멋.지.다......
펜션 뒤쪽으로는 키큰 소나무들과 바람 솔솔부는 약수터 길이 있고
옆쪽으로는 션한 계곡물이 졸졸 흐르고.....
보는것만으로도 가슴이 확확 트이는 막 그런곳......
이곳에는 바람이라는 순한 강아지도 있어서
울 아이들이 너무나도 좋아 했어요...
파아란 지붕의 바람이 집과 파란 파라솔이 꼬옥 깔맞춤 같군요..ㅋ
산.들.바람
우리가족이 묶었던 독채인 패밀리룸....
넓직한 공간이 무척 맘에 들었어요.....
짐도 풀기전에 전 딴짓일기님을 졸라
아직 도착전인 다른 손님방들을 구경하겠다고 떼를 쓰고...ㅋㅋ
다행히 한곳만 빼고 손님들이 아직 도착전...
들어가는 각방의 입구부터가 심상치가 않았어요,,,음....
요 바닥 좀 보소...
아 그리고 홈피에 나와있는 사진 보다 훨~~~씬 더 이쁘다는....
각각의 룸마다 인테리어 스타일이 다 틀리고...
요방이 1번 룸이였던가??
내츄럴 스타일로 꾸며진 이곳은
기본 화이트 베이스에 곳곳에 빠알간 소품들로 포인트로 주고
침대쪽에 붉은 고벽돌이 참 인상적이였어요.
그녀가 만든 커텐과 패브릭 소품들....완죤 솜씨쟁이!!!
소품 하나하나 세심하게 신경을 쓴걸 보면서 전 마구 감탄...
세심히 신경 쓴 곳은 실내뿐이 아니더라는.....
다른 룸을 구경 하기 위해 가는 길목 마다 보이는 빈티지 소품들......
마냥 기분이 좋아지는 묘한 매력이 있는곳...
모던 스타일로 꾸며진 2번 룸은 제가 좋아하는 그레이벽이.....
그레이벽에 블랙의 소품들로 포인트를 준곳.......
스위치 커버 하나도 그냥 지나칠수가 없다...
요런건 울 남편과 애들은 봐도 걍 지나치고 모르죠..ㅋ
빈티지 스타일의 3번 룸...
소녀 감성이 묻어나는 이곳은 밤새 친구들과 수다 떨며
밤을 홀딱 지새우기 딱 좋은 그런곳....
다락방 느낌의 침대에서 보내는 하룻밤은 평생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을것 같아요~
딱 봐도 느낌이 오지 않나요??..^^
정말 힐링하기 딱 좋은 그런 펜션이라는거~~~
어디에 눈을 두어도 보여지는 풍경은 정말 살아있는 그림의 한 장면......
길게 뻗은 소나무덕에 괜시리 몸이 건강해지는 느낌도 받았다는...ㅋ
아쉽게 4번 룸은 손님이 있는 관계로 구경은 못하고....
저희 가족이 묶었던 패밀리 룸입니다.
바로 앞에 데크가 있어서
여기서 고기도 구워 먹고 하기 딱 좋아요~
처음 아무것도 없던 맨땅에 잔듸를 심고 관리하기까지
얼마나 부부의 노고가 컸을까나??
패밀리룸에 들어 가는 방 입구 바닥~
어느 펜션이 요래요래 입구 바닥까지 신경을 쓸까나??
주방의 화이트 타일에 화이트 벽..
여기에 더해진 멀바우 집성목의 환상적인 조화~
정말 딱 좋다 좋아....
직접 만들었다던 애쉬목의 식탁과 시어머님이 쓰셨다던 오래된 재봉틀까지.......
현대의 세련미와 고전의 낡음이 이리 잘어울릴수가.......
시원하게 뚫린 창으로 보이는 풍경은 정말 예술.....
요 놓여진 소품 좀 보시와요...
넓은 고재 좌탁과 멀바우로 둘러 싸인 벽면이 너무 멋스럽죠?...
울 가족 여기 앉아 밥도 먹고 보드 게임도 하고......
가족단체로 와서 편히 쉬어 가기 좋은 패밀리룸....
그녀가 직접 만든 커텐이 드리워진 창 밑에는
멋스러운 고재 벤치가 놓여져 있어요.
옷걸이 하나,조명 하나에도 멋스러움이 가득...
울 가족 여기에 요 조르륵 깔고 함께 잤답니다...^^
반짝반짝 빛이 났던 주방 타일...
큰 주방 창에 보이는 풍경에 설겆이 하며 룰루랄라
아,,진심 울집 주방이었음 했네요...ㅋ
글고 심하게 깨끗하다는.....
화이트의 욕실도 마찬가지.....
휴지걸이,쓰레기통,샴푸통 하나하나 까지... 
너무너무 깨끗해서 머리카락 하나 떨어뜨리는것이 괜시리 미안스레지고..ㅋㅋㅋ
나중에 알고 보니 방 하나 청소하는데 1시간 이상을 들여 청소를 한다고,,,켁....
화장실 줄눈도 매직블록으로 하나하나 다 청소한다는 말에 깜놀했네요.....
그만큼 새로운 여행자를 맞이 하는데 정성을 듬뿍 담는 부부의 열정에 감동 받았어요,,흑흑
밤에 샤워하고 머리 말릴려고 드라이어기를 찾는데.....
담겨진 주머니 보고 너무 센스있어서 어디서 구입한건지 알았는데
직접 패브릭 펜으로 그려 만든거라고....
진짜 센스 작렬...
빗에 붙여진 산이들이 캐릭터 스티커도 어찌나 정감이 가던쥐....
방 key 마저도 그냥 평범 하지가 않구나....
요런 작은 배려도 난 감동 먹고....
늘 여름에 여행가면 슬리퍼 하나씩은 가져 가는데
작은 수납선반에 올려 놓으니 편하기도 하고 깨끗하고...
식기며 주방용품 보고도 살짝 놀라고...
아이들을 위한 식기도 따로 있다는....
칼도 종류별로...ㅋㅋ
산들산들은 B&B 하우스입니다..
아침에 바쁘게 밥 차릴 필요 없어요...ㅋ
남이 해주는 밥은 정말 다 맛있어..ㅋㅋ
시원하게 끓인 북어국과 옛날 소세지와 볶음김치,,
아이들이 엄지척 하며 먹던 바삭바삭 고소한 멸치볶음까지....
아,,,,밥 한톨 남가지 않고 깨끗이 잘 먹었네요....
떠나는날 아침 메뉴는 국물맛이 일품이었던 어묵탕......
조식 서비스가 되니 아침이 참말로 여유롭더라고요....ㅋ
사진을 정리하다 보니
산들산들에서 지낸 2박3일의 추억이 자꾸 떠오르면서
가을에 또 가고픈 맘이 드네요~
마지막날 밤,,,
부부와 함께 펜션을 지으면서의 에피소드와 함께
고성으로 귀촌해서 보낸 4계절의 희노애락을
시원한 맥주와 함께 마주 했답니다.
정말 시간 가는줄 모르고 수다를 떨었지만
많이 아쉬운 마지막날 밤이였어요...
집으로 가기전 그새 친해진 씩씩한 산이와 함께 사진도 찍고......
이곳 산들산들 펜션 주인 부부입니다...^^
너무나도 사랑스럽고 귀여운 들이 모습도 보이네요....
산들산들 펜션의 발전을 기원하면서
지금처럼 늘 여행하는 기분으로 사는게 참말로 부럽소이다.
정말로 맘 편히 힐링하며 이쁜 펜션에서 보낸 강원도 고성여행...
올 여름 휴가도 울 가족 너무 만족하며 잘보냈답니다.
고성 여행기는 다음번에 또 올리도록 할께요~~
가을,,아니 눈 많이 쌓인 이곳의 모습도 참 궁금해지네요...
꼬옥 다시 들리고 싶은 고성의 산들산들 펜션....
늘 마음속 한켠에 찐한 추억으로 남을것 같아요,,,,^^
(그녀가 운영하는 블로그에 한번 놀러 가보셔요..
아마도 톡톡 튀는 글솜씨에 깜짝 놀라실꺼예요~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