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니`s  간단 여권케이스 만들기

갑자기 여행 갈일도 없는데 왜 여권케이스만들기에 들어갔는지... ^^;;

지난 여름 내내 떠나고 싶은 마음은 한가득이었지만  여전히 이나라 이땅을

지키고 있습니다 ^^  

언젠가 훌훌 털어버리고 잠시 머리속을 비우러 다녀올날을

기다리고 기대하며 만들어본 세니표 간단 여권케이스

기존 비닐커버에 겉감만 덧대서 손쉽게 만든 여권케이스 예요.

개인적으로 안쪽이 투명한것이 더 편하고 좋아서 활용해 보았답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여권케이스는 어디서나 쉽게 구할수 있는 투명커버였어요.

남편은 어느해인가 여행사에서 인조가죽으로 케이스를 해줬더라구요.

여권케이스 만들기 전 내가 갖고 싶은 여권케이스는 어떤것일까 생각해 보았는데

전 매번 출입국때 마다 여권을 빼놓는것도 귀찮고...  그냥 안쪽은 투명하고

바깥쪽만 조금 꾸며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기존 비닐투명커버를 안쪽에 대주었어요

준비물: 크래프트원단(종이같은 느낌의 천), 패브릭스티커, 실, 바늘

크래프트원단은 만져보면 꼭 크래프트지같은 느낌을 가지고 있는 천이예요.

종이처럼 만들어져 위에 연필로 선을 긋거나 지우개로 지울수도 있고

잘라도 올이 풀리지 않아 마감처리 없이도 쓸수 있다는게 매력적이죠 ^^

물론 천이라서 세탁도 가능하구요. 세탁하면 자연스럽게 구겨진 느낌이 만들어진답니다

이건 패브릭스티커 예요.  다양한 그림과 문자들이 있고 원하는걸 잘라서

뒤집은후 다림질 하면 새겨지는 거지요. 

계절별로 선택할수 있는것들이 다양하게 나와있는 편이고  

가격은 1,500~ 3,000 원정도 예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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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케이스 만들기 과정

 

크래프트 원단을 재단해 잘라줍니다. 

전 기존 투명커버를 안감처럼 재활용할꺼라 투명커버 보다 여유있게 했어요.

원단재단 후 연필자리는 지우개로 깨끗히 지워주세요

원단을 반을 접어 준후 패브릭스티커에서 맘에 드는 문양을 잘라

적절히 배치해 보고 어떻게 할건지를 정해줍니다.

그런다음 다리미로 열을 가해주세요. 다리미 판을 놓고 하는게 좋겠죠?

- 전 끝부분만 이용해 후다닥 쇽쇽 밀어주었습니다만.... ^^;; -

두세번 다리미로 문지르고 뒤쪽 이형지를 떼 주면 이렇게 새겨진걸 보실수 있을꺼예요

원하는 무늬들을 다 넣은 커버 ^^

안감을 비닐커버로 할꺼라 전 먼저 다림질로 문양을 넣었지만

안감을 천으로 하실땐 다 완성하시고 넣으면 될듯 하네요

자.... 이제 완성한 겉감과 기존 비닐커버를 한땀한땀 박아주시면 됩니다 ^^

아주 약간 겉감을 남기고(약 1-2mm) 박음질 해주었어요.

완성 되었습니다 ^^ 

겉감은 천이라 필요하면 가볍게 세탁도 할수있고,

안감자체를 비닐커버로 대서 커버가 젖어도 여권젖을것을 걱정할

필요도 없고, 공항에서 여권을 빼고 자시고 할 필요도 없고 ^^ 

전.. 이쁜걸 좋아하긴 하지만 이런 실용적인것이 좋아여~

투명커버를 그대로 안감으로 사용해 앞뒷면에 두세개씩 있는 포켓도

다 사용할수 있어요.

 남편 여권케이스 보다 이제 더 예뻐진 제 여권케이스입니다.

똑딱 단추로 채울수 있게 만들까 생각도 했는데.. 다이어리도 여닫는게

싫어 오픈형으로만 사는 제성격엔 이 정도가  좋은듯..

집안에 앉아 한시간 채 안걸리는 시간동안 한땀한땀 뜨면서

무언가에 열중하는것이 잠시 머릿속의 복잡함을 잊게 해주는구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떠나고픈 세니의 여권케이스 만들기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