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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별과제땜시 여선배랑 한바탕 했네요
5  러블리아 2016.04.08 00:33:23
조회 425 댓글 0 신고

복학을 했다. 

조별과제도 시작되었다.
친한 언니랑 한 조가 되기 위해
겨우 작품 하나를 골라 참여하게 되었다

문제의 선배년은 조장은 아닌데 목소리도 크고
리드하려는 스타일이라서 실세나 다름없었다

조별과제라도 서로 맡은 역할만 하고
터치 없는 분위기면 괜찮다.
오히려 그런 분위기일 때 점수도 더 잘 받았었다
사람들도 목을 매지 않으니 물 흐르듯 흘러가고

초반엔 연락문제도 좀 있었다
폰 메인보드가 싸그리 나가버려서
피씨카톡 아니면 소통을 할 수 없으니
그건 양해를 구하고
같은 조 친한 언니를 통해 전해들었다

내가 너무 파고들진 않았던 점은 인정한다
그래도 하라는대로 했고
달라는대로 줬고
모이라는 데로 모였다

맡은 역할도 별로 크지는 않았다
괜히 하고 욕먹을까봐
일부러 작은 일에 지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배 보기엔 모자랐고....
딴에는 눈치를 줬다는데
전달이 한개도 안됬으니 난 모르겠고

그렇다고 다음날 당장 발표라
발등에 불떨어지니까
이름 뺀다는건 무슨 일이지??

교양수업때매 좀 늦게 모임가게 되었는데
톡보고 핵 한방 맞은쥴알았다
지 성깔이 드러워서 그대로 못보겠단다

단과대 밖 구석진데서 뭐라고 하는데
나보고 울지 말랜다 안때린다고

눈물나오려고 해서 아무 말도 안했는데
그것조차 싸가지없단다
변명했으면 입닥치라고 했을거 다알거든

그래 내 잘못 인정한다
근데 그동안 앞에선 어떻게해라 피드백도 없었으면서
왜 급해지니까 성깔터트리고 내치는지는
내 돌머리로는 당췌 이해할 수가 없다

조장언니는 나랑 좀 친해지는 단계였었는데
결국 선배 편이 되었다

이언니도 나처럼 중간에 우리 과에 오신거라
입장이 곤란했을 것은 나도 이해한다

그래도 선배보다도 언니였는데....




뭐 내가 정리한 게 이상해??
지금 다시 피피티 완성본 토씨하나하나
디테일하게 뜯어봤는데
너나 잘하세요란 소리 절로 나온다
지나 나나 도긴개긴이구만

영상 만들때도 앞에선 잘한다잘한다.....
뒤에선 내 태도가 맘에 안들었단다

그냥 그때 잘한다고 하질 말든가... 뭣허러??
결국 그 영상물도 다 엎어버렸댄다ㅋㅋㅋㅋ


어차피 파트도 적었고
조별과제는 선택이었으니
사실 개인적으론 그닥 아쉬울 건 없다
엄청 미운털로 박혀버렸다


선배들한테도 내 이야기 다 하고
교수님께도 말씀드렸단다
당사자한테 직접 말할 입은 한개도 없고
주변사람들한테 광고할 입은 백개라도 되는 모양이다

눈치만 주고 못알아차리면 사람 병신만들고
이런인간들 종특이려니 하지만
내가 무당인가 심령술사인가

 

뒤에서 슬슬 간보다가

결정타 오면 벼랑끝에서 밀어버리는거

그딴짓 왜 하는지 모르겠다

 


애초에 내가 필요없었단 소리겠지ㅎㅎ
내가 정 민폐였다면 발표준비동안
뭐라고 말이라도 해줬을텐데
그것조차 없었다는 걸 보면 말이다.


도대체 왜????
내가 갑질하는 선배로 몰까봐??

그동안 날 그런 애로 본 것인가???
오히려 질질 끌다가 이제사 터치니까
더 그렇게 보일 수 있다는건 왜 생각못하지???



안그래도 이 과에 중간에 와서(그래봤자 2학년때 옴)

좀만 잘못해도 딱 눈밖에나기 좋은 포지션인건 안다
내 작품도 좀만 튀어도 돌맞게되는거다
이런말하긴 뭐하지만 내가 신체적으로도 좀 튄다

근데 내가 원하는 공부 하려고
싫은과애서 과탑먹고 전과까지 했는데
내 작품에 내 목소리도 못 담나????

왜 내가 하면 뽀르노에
남자한테 꼬리치는 여자가 되는거ㅈㅣ??

고무신신은것 땜에 과씨씨도 깨져서
그런것도 있을것같다
구남이 나랑 동긴데 2살 많아서

윗학번 또래들이랑 어울려다녔거든....

 



보이지 않는 뒷담화와 편가르기....
진짜 예술전공쪽이 겉으론 자유로워보여도 더하다
음대체대는 군기도 더 빡세다는데....

재작년 무렵부터 동아리랑 뭐뭐 활동에 시들해진게
사람들에게 환멸을 느껴서인것 같다


내 성격자체도 굉장히 호불호갈려서
싫어하는 사람들은 날 죽도록 미워한다

문제는 그런 사람들이
다 힘세고 목소리가 크단것이다
소위 일진노릇하는
하긴 목소리 큰놈이 다 이겨먹는거지....

내가 왜 이런사람들 조심해야하는지도 모르겠다
목소리 큰놈만 성질있나???
난 내 목소리랑 감정도 없는 감정쓰레기통인가???




가장 큰 문제는 조장언니와의 관계다
언니도 선배한테 무슨말을 들은것인지
나에게 실망해서 할 말이 없단다

그동안 같이 했으면서 새삼 뭐가 충격이고 실망인지
아직 물어보진 못했다 할말이 없대서....


교수님도 1학년때부터 날 좋게봐주셨고
정말 예뻐해주셨다
2학년때 연구년가셨을때 돌아오시길
손꼽아 기다렸을 정도다

선배가 어떻게 말을 전했을진 모르겠으나
수습할 기회조차 뺏겼었는데
내가 무슨 말을 한단 말인가....

중간기말과제나 창작물 발표로
수습할 수는 있겠으나
이상한 게으름뱅이로 몰렸을텐데.....

교수님께는 어떻게 말씀드리나ㅠㅠ
심지어 여교수님이다;;; 그것도 미혼이신ㅠㅠ




정 나를 제끼고 싶었으면
자진해서 교수님께 말씀드리라 하든지
나한테 반성할 기회도 안주고 뭘 바라는 건지??


기분 탓인지
같이 수업듣는 후배들도 느낌이 쌔하다
날 정말 좋아했던 후배도.....


오늘 보니까 나보다 아랫학번 후배들도 주무르더라구

하필 가장 좁아터진 강의실에서 수업듣는 날이었는데

나 들어오자마자 표정은 썩창에;;;;

그동안 어떻게 감춰왔는지 용하다


나서지 말고 가만히 있었어야 했다
가만히 있음 중간이라도 간다고
괜히 나섰다가 욕먹고 사람잃고.......

삼재에 복학한 내가 미친년이다

그동안 조용했던 게 참 이상하다 했다

마치 폭풍전야마냥....

 






내가 문제있을거라 생각할까봐
마지막으로 해명한다
그동안 한거 다른학교 같은전공 남친한테 보냈는데
내 과제 아무 이상 없댄다

 

게임 끝  

 

 

 

 

 

 

여담이지만, 선배가 내 요약문 후려친 날....

왠지는 모르겠지만 핵 한방 맞은 느낌

그리고 나오자마자 눈물이 줄줄줄 흐르더라구.....

그냥 뭔가 홀린 듯 그랬었다

 

불길한 예감은 한번도 틀리지 않는다

왜 그걸 미리 캐치하질 못했는지

그때 손 들었던 내 팔모가지를 잘라버리고 싶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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