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 금성면 양화리 455-4번지 일대에서 레미콘·아스콘 공장을 운영하는 J레미콘 업체가 불법 운영 및 제천시의 특혜 의혹에 휩싸이며 논란에 휩싸였다. 해당 부지는 계획관리지역의 공장용지 3,725㎡로 2013년 10월 21일 지목변경과 10월 16일 사용 승인을 받아 건축면적 362.94㎡ 규모로 운영 중이다.

●불법 야적장 운영 및 허가 특혜 의혹



특히, 양화리 455-3번지와 455-1번지 부지는 현재 야적장으로 사용되고 있어, 이에 대한 개발행위허가나 공작물 축조 신고 여부에 대한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더욱 큰 문제는 대기환경, 배출시설을 갖춘 레미콘 및 아스콘 공장이 해당 계획관리지역에 들어설 수 있는지에 대한 의문이다. 스포츠동아 취재 결과, 2012년 제천시 조례 및 국토법에는 계획관리지역에 레미콘, 아스콘 공장이 입지할 수 있는 법규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허가가 이루어졌다. 현재 국토법에서도 레미콘, 아스콘 공장은 계획관리지역에 입지할 수 없는데도 불구하고 운영되고 있어 명백한 특혜 의혹이 불거지고 있다.



●제천시의 묵인 및 수사 촉구



한 행정사는 “제천시가 한 번도 아니고 이런 일이 반복되는 것은 분명한 문제점이 있다”며, “이러한 특혜 의혹은 수사기관에서 빠른 시일 내에 수사 결과를 밝혀야 주민들이 안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제천시 관계자는 금성면 양화리 455-4번지 일대에 대한 입장을 밝히겠다고 했으나, 현재까지 어떠한 입장도 내놓지 않고 있다.

이번 J레미콘, 아스콘 공장 논란은 제천시의 행정 투명성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며, 관계 당국의 철저하고 신속한 조사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충북｜장관섭 기자 localcb@donga.com

기사등록시간: 2025-06-20 15:55: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