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가 고객 경험 확대를 위한 변화를 시도한다.



먼저 멤버십 회원 제도인 ‘스타벅스 리워드’를 14년 만에 재단장한다. 6월 17일 적용하며, 골드 회원의 쿠폰 선택지를 제조 음료·푸드·MD 등으로 확대하고, 기존 골드 회원에 한정했던 적립별 쿠폰 교환 기능을 그린 회원까지 늘린다. 음료·푸드·MD·사이즈업 등 다양한 선택지가 생기는 만큼, 개편 이후로 쿠폰 자동 발행을 중단하고 적립한 별 개수에 맞춰 직접 원하는 쿠폰으로 교환 가능하다.

이상미 스타벅스 코리아 마케팅담당은 “그린 등급도 스타벅스 리워드를 이용할 수 있게 돼 고객 활동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향후 고객 이용 패턴과 반응을 면밀히 분석해 리워드 프로그램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매장 영업시간을 오후 10시까지 확대하는 것도 이목을 끈다. 코로나19 당시 단축 운영했던 일부 매장의 운영 시간을 정상화하는 조치다. 현재 오후 10시에 문을 닫는 스타벅스 매장은 전체 매장의 약 절반 수준으로, 이번 조치를 통해 전 매장의 80%가 오후 10시까지 영업할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영업시간 정상화에 나선 것은 저녁 시간대 자기 개발과 여가를 위해 카페를 찾는 고객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4월 23일부터 오후 5시 이후 디카페인 커피 또는 카페인 프리 음료를 최대 50% 할인해주는 ‘굿 이브닝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는데, 2주간 디카페인 커피 판매량이 직전 2주 대비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홍성욱 스타벅스 코리아 운영지원담당은 “언제나 편하게 머무를 수 있는 공간으로서 역할을 하기 위해 운영 시간 연장 관련 프로모션을 지속 선보이고 있다”며 “특히 여름 시즌에 음료 수요가 높아지는 만큼, 편안한 매장 이용 경험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기사등록시간: 2025-05-13 18:17: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