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교육청(교육감 임종식)은 25일 경북교육청 본청 행복지원동 화백관에서 ‘2025년 경북형 온자람공간만들기’ 대상학교를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사업 대상교로 선정된 27개교의 관리자, 행정실장, 업무 담당자 등 총 79명이 참석해, 미래 교육 환경에 발맞춘 학교 공간 혁신의 필요성과 추진 방향을 공유했다.

‘온자람공간만들기’ 사업은 교육부의 학교공간혁신 정책을 바탕으로, 경북 지역 실정에 맞게 자체적으로 발전시킨 경북교육청의 공간 혁신 브랜드다. 도교육청은 2019년부터 이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오고 있다.

2025년도 사업 대상교는 지난 3월 공모를 통해 유치원 1개 원, 초등학교 10개교, 중학교 6개교, 고등학교 10개교 등 총 27개교가 선정됐으며, 이들 학교에는 4월 중 예산이 교부된다. 이후 사용자 참여 설계를 시작으로 설계, 시공, 사후관리 순으로 사업이 진행되며, 2026년 2월까지 완료될 예정이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김현주 디자인빌드 건축사사무소HJ 대표가 ‘미래교육 학습공간의 변화 방향과 모델’을 주제로 강연을 펼쳤으며, 학교공간혁신 촉진자의 우수 활동 사례와 도교육청 업무 담당자의 사업 추진 계획 발표도 이어졌다.

설명회에 참석한 한 초등학교 담당자는 “이번 설명회를 통해 사업의 전반적인 추진 과정과 미래형 학습공간의 방향성을 명확히 이해할 수 있었다”며 “향후 추진 과정에서도 지속적인 정보 제공과 맞춤형 컨설팅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세계교육 표준을 지향하는 경북교육에는 미래교육 변화에 대응하는 학교 공간 혁신이 필수적”이라며, “유형별 학교 공간 조성을 통해 각 학교의 교육과정을 보다 유연하고 다양하게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동 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기사등록시간: 2025-04-25 16:00: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