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혜교X이도현 '더 글로리'…김은숙, 직접 쓴 시놉시스 공개 
더팩트 2022.12.06 10:37:49
조회 46 댓글 0 신고

김은숙과 명배우들의 복수 장르물…12월 30일 넷플릭스 통해 공개 

배우 송혜교와 이도현이 주연을 맡은 넷플릭스 신작 '더 글로리'의 시놉시스가 공개됐다. /넷플릭스 제공
배우 송혜교와 이도현이 주연을 맡은 넷플릭스 신작 '더 글로리'의 시놉시스가 공개됐다. /넷플릭스 제공

[더팩트ㅣ김샛별 기자] 김은숙 작가가 직접 작성한 '더 글로리' 시놉시스가 공개됐다.

넷플릭스는 6일 김은숙 작가의 신작 '더 글로리'의 시놉시스를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30일 공개되는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는 유년 시절 폭력으로 영혼까지 부서진 한 여자가 온 생을 걸어 치밀하게 준비한 처절한 복수와 그 소용돌이에 빠져드는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파리의 연인' '온에어' '신사의 품격' '시크릿 가든' '상속자들' '도깨비' '태양의 후예' '미스터 션샤인' '더 킹: 영원의 군주' 등 수많은 히트작을 쓴 김은숙 작가가 '더 글로리'를 통해 차갑고 진한 복수를 담은 장르물에 도전한다.

김은숙 작가는 "대표작들이 알콩달콩했기에 조금 다르게 느껴질 것이다. 그동안 드라마의 변주를 끊임없이 해오고 있었다"며 "'더 글로리'의 복수극도 이러한 도전의 일환"이라고 전했다.

공개된 시놉시스는 문동은(송혜교 분), 주여정(이도현 분), 박연진(임지연 분), 강현남(염혜란 분), 하도영(정성일 분), 전재준(박성훈 분)까지 여섯 인물의 소개를 바탕으로 작성됐다. 인물이 가진 목표와 결핍을 고스란히 담고 있어 신선함과 궁금증을 동시에 자극한다. 안개, 난동, 백야, 너울, 바둑판, 갑 등 너무 다른 삶을 살아온 각 캐릭터의 삶이 얽혀들어 만드는 처연하고 처절한 복수의 세계를 기대하게 만든다.

'더 글로리'는 30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된다.

<다음은 '더 글로리' 시놉시스 전문>

미혼모의 딸로 태어나 가난했으므로 모진 학교 폭력을 당한 동은.웃음을 잃었고 영혼은 가루처럼 부서졌다. 죽기 좋은 날씨여서 죽으러 갔었다.그날 동은을 살린 건 어쩌면 안개였다.짙은 농무로 한 치 앞도 보이지 않았다.축축한 옷 속에서 팔과 다리의 흉들이 가려웠다.날을 잘못 골랐다고 울다가 그런 스스로가 너무 불쌍해서, 외려 웃고 말았다.그리고 깨달았다. 왜 나만 죽어야 하지?용서는 없다.그 누구도 천국에 들지 못하겠지만.

온실 속의 화초란 말은 아마도 여정을 두고 만든 말일지도 모른다.싱그럽게 웃고 때때로 하늘거리며 달콤한 향기를 가졌다.평생이 난동(煖冬)이라 밖이 그리 추운지 몰랐던 여정은악몽 같은 사건을 겪고 난 후 지독한 겨울을 버텨내고 있었다.그리고동은의 팔과 다리의 흉을 보고 여정은 결심한다.동은의 왕자님이 아닌 칼춤을 추는 망나니가 되기로.그래서 손에 든 메스를 조금 다르게 써 보기로 한다.원래의 계절에 맞게 이제부터 아주 차가워질 작정이다.

태어나 보니 세상은 이미 연진의 편이었다.하물며 끔찍한 학교폭력을 저지르고도 부모의 비뚤어진 자식 사랑 덕에잘못에 대해 반성하려는 그 어떤 노력조차도 할 필요가 없었다.그렇게 연진은 일생이 백야였다.하지만 연진은 알지 못했다.백야가 있는 동안 그 반대의 반구에서는극야(極夜)의 시간을 견뎌야 한다는 걸.극야(極夜)의 시간을 견딘 동은이연진을 향해 뚜벅뚜벅 걸어오는 중이란 걸.

처음엔 내 잘못인 줄 알았다. 사람들도 그렇다고 했다.참으면 되는 줄 알았다.버티면 나아질 줄 알았다. 하지만 아니었다.현남은 결심했다.너울이 무서운 이유는예측이 어렵고 파고가 낮아지는 물결이라잔물결도 없이 잠잠하다 일순간에 모든 걸 삼켜버리기 때문이다.어쩐지 문동은이란 저 여자가 그 방법이 될 것 같다.

도영에게 삶은 바둑판처럼 선명했다.아군과 적군. 내 식구와 남의 식구. 예스 아니면 노.흐릿한 것이 끼어들 수 없는 흑과 백의 세상이었다.그런데 언제부터인가안개처럼 흐릿한 한 여자가 자꾸만 궁금해지더니,급기야 태양을 따라 도는 해바라기처럼 그 여자를 쫓고 있었다.도영은 안다.인생에서도 대국에서도, 백보단 흑이 유리하단 걸.평생 흑만 잡아 왔었는데 지금 도영은 백을 잡고 있다.

가는 곳마다 눈에 띄고, 눈에 띄는 모든 순간 ‘갑’으로 살고 있는 재준.술 아니면 여자, 여자 아니면 도박, 도박 아니면 폭행으로변호사와 만나는 시간이 더 많지만그렇게 살아도 부는 매일매일 쌓여간다.그런 재준이 미치도록 가지고 싶은 것이 생겼다.그것이 동은이 계획한 덫이라는 것을 알지만 멈추기에는 이미 늦어 버렸다.

sstar1204@tf.co.kr
[연예부 | ssent@tf.co.kr]



[인기기사]

· [월드컵 SNS] 박지성 "16강 단판, 약팀에 유리할 수도…실점 방지 관건“

· [월드컵 줌인] '다시 한번 기적을!'...센추리클럽 가입 김영권 '자축포' 기대

· '업무상과실치사상' 벽 못 넘은 특수본…참사 수사 '빨간불'

· '이태원 참사' 전 용산서장 구속영장 기각…전 서울청 정보부장 발부

· 윤여정, 후크엔터 떠난다…"계약 종료"

제목 작성자 조회수 작성일
[필독] 게시판 이용규칙(2020.02.07 수정)  (6)
[필독] 저작권 관련 게시글 삭제 처리 기준 (2017.02.15 링크 추가)  (27)
위클리, '뮤직뱅크'서 새해맞이 '노노노' 특별 무대  file new 더팩트 0 10:38:53
'유세풍2', 김상경X김수안의 애틋한 진심 '뭉클'  file new 더팩트 0 10:18:14
임영웅, 음원 누적 스트리밍 64억6245만 골드클럽 달성  file new 더팩트 3 10:17:44
'사장' 이서진 '종업원' 뷔…'서진이네', 2월 24일 개업일 확정  file new 더팩트 21 09:43:41
'세컨 하우스' 유종의 미…시즌2에 관심X기대 UP  file new 더팩트 7 09:25:30
'대마 매수·흡연' 효성 3세, 첫 재판서 혐의 인정  file new 더팩트 11 10:08:33
샘김, 美서 강도 총격에 부친 사망…헌정곡에 눈물바다  file new 더팩트 12 09:23:12
'지금 우리 나라는' 2월 컴백…안현모·김호영·최준영 MC확정  file new 더팩트 15 08:24:35
김호중X에스페로, 27일 스페셜 쇼 첫 번째 비하인드 영상 공개  file new 더팩트 15 08:03:05
임영웅X홍지민 '그대는 나의 인생' 영상 1200만 뷰 돌파  file new 더팩트 31 07:47:49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컴백 D-day…더 강력해진 '청춘 서사'  file new 더팩트 7 07:39:48
임영웅, 2022년 연간차트 TOP400 써클지수 점유율 TOP1  file new 더팩트 39 07:38:33
서울시, 경계선지능인 종합계획…조기발굴·자립지원  file new 더팩트 7 06:00:02
해외동포 70명, 민주평통 부의장 고발…'직권남용' 논란  file new 더팩트 13 05:00:03
검찰 출신 국수본부장 유력설…수사권 조정 '퇴색' 우려도  file new 더팩트 11 05:00:02
민주노총 벼르는 국정원…유례없는 고강도 수사  file new 더팩트 12 00:00:05
"100만 돌파시 韓 재방문"...'상견니' 가가연·허광한·시백우, 꿈..  file new 더팩트 26 00:00:04
부정 채용 vs 적극 행정…조희연 오늘 1심 선고  file new 더팩트 13 00:00:03
한동훈 "깡패·마약은 대한민국 공공의 적…과하게 단속해야"  file new 더팩트 19 23.01.26
서울중앙지검,'이재명 백현동 의혹'도 수사한다  file new 더팩트 15 23.01.26
글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