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이매리(오른쪽)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에게 계란. /뉴시스, 이매리 페이스북 캡처

[더팩트｜박지윤 기자] 방송인 이매리(50)가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에게 계란을 던진 사연을 전했다.

이매리는 1일 오전 서울 서초구 법원종합청사로 이동하던 이 화장에게 계란을 던져 논란에 휩싸인 상태다.

이매리는 1일 자신의 SNS에 "이재용 재판 출석할 때 이재용에게 계란 2개 던졌다. 대출만 주고 해외 출장비도 안 주고 사과 답변 보상금 없이 용서 협력 공익 미쳤냐? 대출만 주니 한국 축구 망했지. 이재용 재판도 망해라. 홍보대사 관심 없다"라는 글과 함께 법원 앞에서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이어 그는 "삼성 검찰 조사 고소하다. 공익 신고 2년 이내다. 피해자 엄벌 탄원서 5장을 두 번 제출했다. 엄벌 받아라. 대출? 이매리 하나은행 계좌로만 십 년 정산 먼저"라며 "이재용보다 무고한 이매리 엄마 생활비가 중요하다. 메디트가 더 낫겠다. 반성 없는 비리 변호사들 망해라. 피해자 가족 뜻이다. 입금 제대로 해라. 국민권익위원회 조치도 다들 불복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 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25-2부(박정제 박사랑 박정길 부장판사) 심리로 열리는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 사건 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서울 서초구 법원종합청사 서문 앞에 도착했다.

이후 이 회장이 차에서 내리자 그의 왼편에서 갑자기 달걀이 날아들었다. 이 회장은 몸을 피해 달걀에 직접 맞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으며 법원 측인 이에 대한 대응 방안을 검토 중이다.

1994년 MBC 3기 공채 전문 MC로 데뷔한 이매리는 '장학퀴즈' 'TV 유치원 하나 둘 셋' 등에서 진행자로 활약했다. 또한 드라마 '연개소문' '인순이는 예쁘다' '2009 외인구단' '내조의 여왕' '신기생뎐' 등에 출연했으며 마지막 작품활동은 지난 2014년 방송된 KBS '드라마 스페셜 - 카레의 맛'이다.

한편, 이 회장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 과정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를 통해 승계를 주도한 혐의로 2020년 9월 불구속 기소돼 현재까지 재판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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