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원 미정산' 후크 대표, 이승기·매니저 향한 폭언 녹취록 공개(종합)
더팩트 2022.11.24 11:5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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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름 걸고 죽일 것" 충격적인 녹취록 공개에 큰 파장

가수 겸 배우 이승기의 음원 미정산 논란이 수면 위로 떠오른 가운데, 소속사 대표의 충격적인 녹취록이 공개됐다. /더팩트 DB
가수 겸 배우 이승기의 음원 미정산 논란이 수면 위로 떠오른 가운데, 소속사 대표의 충격적인 녹취록이 공개됐다. /더팩트 DB

[더팩트ㅣ김샛별 기자] 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와 음원 미정산을 두고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소속사 대표의 녹취록이 공개돼 파장이 일고 있다.

디스패치는 23일 오후 후크엔터테인먼트(이하 후크엔터) 권진영 대표의 폭언이 담긴 녹취록을 공개했다.

공개된 녹취록에는 이승기가 후크엔터에 내용증명을 보낸 후 긴급 소집된 매니저와 이사, 권 대표의 음성이 담겼다. 이날 권 대표는 "나는 어떤 성격이냐면 열이 진짜 받지? (그러면) 되게 차분해져. 굉장히 이성적이고 날카로워지는 스타일"이라며 "너무 무서워지고 냉철해져서 '(이러다) 진짜 xxx가 되지. 진짜 악질 인간이 되지'였다"고 운을 뗐다.

이어 "(이승기가) 내용증명도 보내고 막가란 식으로 그렇게 나오는 거 같은데 내 이름을 걸고, 내 나머지 인생을 걸고 그 XX를 죽이는 데 쓸 거야"라고 분노했다. 중간중간 후크엔터의 이사가 그를 만류했지만, "시끄러워. 그만해" "너 가만히 있어"라며 위협적인 발언을 이어갔다.

이승기가 보낸 내용증명으로 인해 권 대표가 상당히 분개한 상태임을 알 수 있는 대목이었다. 앞서 이승기는 후크엔터로부터 18년 동안 음원 수익을 정산받지 못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소속사에 정산을 요구했다. 이를 보도한 디스패치는 후크엔터가 벌어들인 이승기의 음원 수익은 약 96억 원으로 추정되지만, 정작 이승기가 정산받은 금액은 0원이라고 밝혔다.

소속사가 이승기에게 "너는 마이너스 가수"라며 음원 정산을 회피했다는 사실도 전해졌다. 이와관련 이승기는 법률 대리인을 통해 소속사에 내용 증명을 발송했다.

이에 기분이 상한 권 대표는 이승기의 매니저 등에게 격양된 감정을 표출했다. 녹취록에는 이로 인해 충격을 받은 듯한 이승기 매니저의 음성도 담겼다. 권 대표를 피해 자리를 벗어난 그는 후크엔터 이사에게 "진짜 못할 것 같다. 나 이제 안 하고 나갈 거다. 9년 동안 진짜 열심히 일했는데"라며 "애들 앞에서 이승기 다 끝났다 그러고, 무시당하고, 노선 잘 타라는 말을 하면 여기서 더 어떻게 일을 할 수 있느냐. 그때는 다 참았지만"이라고 호소했다.

울분을 쏟아내는 매니저와 폭언을 서슴지 않는 권 대표의 음성이 많은 이들에게 충격을 안기며 녹취록으로 인한 파장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대중의 비난 역시 후크엔터를 향해 집중됐다. 하지만 후크엔터는 녹취록 공개애 대해서는 어떠한 입장도 밝히지 않고 있다.

그런 가운데 이승기 측은 24일 법률 대리인을 통해 공식입장을 전했다. 법률 대리인은 "이승기는 단순히 음원료 정산의 문제를 떠나 오랜 기간 연을 맺어오며 가족처럼 의지해왔던 후크엔터 및 권진영 대표와 신뢰 관계가 지속될 수 없다고 판단해 고민 끝에 내용증명을 발송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이 과정에서 이승기는 소속사 대표 등으로부터 모욕적이고 위협적인 언사를 전해 듣기도 했다며 "후크엔터와 이승기 사이의 제반 법률관계에 대해서도 면밀한 검토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sstar120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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