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브, 축제 논란…'섭외 담당' 에이전시 사과 "미련 못 버린 잘못"(종합)
더팩트 2022.10.06 08: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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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행사 미흡한 일 처리 일단락 "계약금 전달도 NO" 

그룹 아이브가 1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서울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린 '제28회 드림콘서트' 포토월 행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선화 기자
그룹 아이브가 1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서울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린 '제28회 드림콘서트' 포토월 행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선화 기자

[더팩트ㅣ김샛별 기자] 그룹 아이브(IVE)와 경북대학교가 축제 출연 취소를 두고 입장 차이를 보인 가운데, 섭외를 맡았던 에이전시가 잘못을 인정하며 논란을 야기한 점을 사과했다.

경북대학교 대동제에 아이브 섭외 과정을 맡았던 더메르센 에이전시(이하 더메르센) 측은 5일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은 대동제에 아이브를 섭외하고 싶은 마음에 끝까지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현지 대행사에게 가능성을 열어둔 저희 에이전시의 잘못"이라며 "경북대 학우분들과 스타쉽, 그리고 아이브 멤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더메르센은 이와 함께 해당 논란이 발생하게 된 자초지종을 설명했다. 관계자는 "대동제의 섭외 의뢰를 받은 현지(대구) 대행사로부터 아이브의 출연 섭외 요청이 저희 회사로 왔다. 저희도 스타쉽엔터테인먼트(이하 '스타쉽') 측에 의뢰를 진행했고, 확답을 받지 못한 상태였다"고 말했다.

이후 스타쉽은 더메르센에 섭외 요청에 응할 수 없다는 답변을 전했다. 더메르센 역시 현지 대행사에 처음에는 불참 통보를 했다는 설명이다. 더메르센은 "이에 현지 대행사 등 관계자와 만나 대책 논의 등 대동제 진행을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이 과정에서 더메르젠은 아이브를 섭외하고 싶은 마음에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현지 대행사에게 가능성을 열어뒀다는 것이다. 실제로 출연 계약금 또한 스타쉽으로 전달되지 않았으며 대행사로 반환됐다고 전했다.

앞서 아이브의 대학교 축제 출연 취소 논란은 경북대학교 총학생회 중앙비상대책위원회 대동제 TF팀의 대동제 출연자 변동 공지에서 시작됐다. 당시 경북대학교는 SNS를 통해 아이브의 초청 공연이 취소됐음을 알리며 "스타쉽으로부터 아이브 멤버의 비자 문제로 6일 예정됐던 초청 공연을 진행할 수 없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그러자 스타쉽은 아이브 공식 팬카페를 통해 "출연 제의만 들어왔으며 그 이후 구체적인 협의 및 계약 또한 진행되지 않았던 행사"라고 반박했다. 또한 "다른 스케줄로 인하여 출연이 어려워 출연 확답을 드리지 않은 상태에서 라인업이 오픈됐고, 당사에서 라인업 공지를 확인한 즉시 공지에서 내려달라고 요청했으나 반영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이에 경북대학교 총학생회는 "스타쉽의 '경북대학교 대동제 초청 공연에 대한 문의를 받은 사실만 있을 뿐 협의가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고 맞서면서 2차 논란을 야기했다. 이들은 "대동제를 함께 진행하는 대행사, 스타쉽의 에이전시가 있었다"며 "대행사는 스타쉽의 에이전시를 통해 아이브의 대동제 초청 공연에 대한 구두 계약을 완료했다. 서울에서 스타쉽 고위 관계자와 대면 미팅을 진행할 때도 구두 확답을 받았다. 이에 대행사도 아이브 출연료 전액을 스타쉽 에이전시에 송금했다. 그럼에도 스타쉽은 축제가 임박했을 때 대동제 출연이 불가능하고 통보했다"고 주장했다.

그룹 아이브 유진과 가을, 레이, 원영, 리즈, 이서(왼쪽부터)가 5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열린 두 번째 싱글앨범 'LOVE DIVE' 쇼케이스에 참석해 취재진을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임세준 기자
그룹 아이브 유진과 가을, 레이, 원영, 리즈, 이서(왼쪽부터)가 5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열린 두 번째 싱글앨범 'LOVE DIVE' 쇼케이스에 참석해 취재진을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임세준 기자

스타쉽 또한 재차 반박에 나섰다. 관계자는 "대학 측 공지에 기재된 스타쉽 에이전시는 존재하지 않는다"며 구두 계약을 하고 출연료를 받았다는 '에이전시' 자체가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대행사를 통해 출연 제의를 받았지만 다른 스케줄로 인해 출연이 어려워 확답을 드리지 않았다. 대면 미팅은 대행사와 이뤄졌고 구두로도 출연 확답을 드린 적 없다"고 강조했다.

스타쉽은 "라인업 공지를 대행사를 통해 내려달라고 요청했지만 반영되지 않았으며 출연 계약서에 대한 논의와 출연 계약금은 본사로 전달된 바 없다"고도 덧붙였다.

결국 아이브의 섭외를 맡았던 더메르젠이 모든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하며 사건 해결에 나섰다. 더메르젠은 "경북대 학우분들께 출연자 변경을 알리는 공지글이 올라온 것을 봤다. 당연히 스타쉽에서는 출연이 정해져 있지 않았으니 반대의 입장문을 내게 된 것"이라며 "저희는 바로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현재 대구에 내려와 있다. 학우분들과 대동제 관계자분들 그리고 중간에서 노력한 현지 대행사에게도 사과를 드리고 싶고 무엇보다 이번 저희 에이전시와 대행사 간에 소통 문제로 실질적인 피해를 보고 있는 경북대 학우분들과 스타쉽 그리고 아이브 멤버들에게도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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