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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돌싱글즈3' 한정민 전다빈이 '남사친' 이슈에 관한 급격한 입장차를 드러내며 불붙었던 러브라인을 초기화시켰다. /방송화면 캡처 |
[더팩트｜박지윤 기자] '돌싱글즈3' 돌싱남녀들이 각자의 이혼 사유를 밝히며 같은 아픔을 겪은 서로를 진하게 위로했다.
3일 방송된 MBNxENA 예능 프로그램 '돌싱글즈3: 두 번째 신혼여행'(이하 '돌싱글즈3') 2회에서는 '돌싱 빌리지'에서 둘째 날을 맞은 돌싱남녀 김민건 변혜진 유현철 이소라 전다빈 조예영 최동환 한정민이 더블데이트 현장을 비롯해 각자의 이혼 사유를 밝히며 진한 공감과 위로를 나눈 돌싱남녀들의 진솔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에 힘입어 '돌싱글즈3' 2회는 3.7%(닐슨코리아 제공, 유료 방송 가구 2부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 2주 연속 종합편성채널 1위 자리를 수성하며 높은 화제성을 입증했다.
지난 방송에서 변혜진 유현철 전다빈 한정민은 파워 코스, 김민건 이소라 조예영 최동환은 스킬 코스를 골라 더블데이트의 짝을 이루게 됐다. 먼저 파워 코스의 데이트 현장이 펼쳐진 가운데, 한정민을 따라 데이트 도장을 찍었던 변혜진과 전다빈은 차에 탈 때부터 한정민의 옆자리에 앉기 위해 은근한 신경전을 벌였다.
용기를 낸 변혜진이 한정민 옆에 앉았고, 전다빈은 이어진 ATV 체험에서도 유현철과 짝을 이루게 되자 씁쓸함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나 유현철의 섬세한 리드에 전다빈은 서서히 마음을 열었고, 이를 지켜보던 한정민 또한 은근한 질투를 드러냈다. 또한 이어지는 피크닉 타임에서도 한정민과 전다빈은 죽이 착착 맞는 티키타카를 선보였고, 이를 본 4 MC는 "두 사람이 같이 있을 때 텐션이 다르다. 혜진 씨가 꾸준히 틈새를 공략하는데 틀어갈 틈이 안 보인다"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스킬 코스 팀은 볼링장에서 데이트를 진행했다. 조예영은 볼링을 잘 치는 김민건의 적극적인 리드와 다정다감한 면모에 웃음을 감추지 못했고, 다른 팀인 최동환과 이소라 또한 서로를 끊임없이 응원하며 차곡차곡 호감을 쌓았다. 그러나 파트너를 바꿔 경기를 진행하자 상황이 180도 변했다. 오직 승부에만 집중하는 김민건의 모습에 조예영은 김민건의 매너가 자신을 향한 호감이 아니었단 것을 뒤늦게 깨달았고, 이후 조예영은 인터뷰에서 "(김민건을 향한) 좋은 감정이 모두 사라졌다"고 고백했다.
이후 저녁이 돼 다시 만난 돌싱남녀들은 각자의 이혼 사유를 공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유현철은 "연애 기간이 짧아서 서로를 잘 몰랐다"고, 이소라는 "너무 어린 나이에 결혼해 타지에 사는 것이 힘들었다"고, 조예영은 "결혼 기간은 단 한 달이었다. 혼인신고를 하지 않아 사실혼 무효 소송을 진행했다"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이 외에도 경제적인 문제와 상대방의 외도 등 충격적인 고백이 연달아 이어져 영상을 지켜보던 MC들마저 눈물짓게 했다.
이렇게 마음속에 쌓아뒀던 이야기를 속 시원히 털어낸 8인의 돌싱남녀들은 "지금은 다들 행복해 보인다. 그리고 조금 더 행복하기 위해 '돌싱글즈3'에 출연하지 않았느냐"며 후련하게 웃어 뭉클한 여운을 선사했다. 이들과 같은 아픔을 지닌 정겨운은 "인생을 바로 잡을 용기를 낸 주인공이다. 또한 새로운 행복을 찾기 위해 출연까지 결정했기 때문에 너무 칭찬하고 싶다. 불같은 사랑을 찾을 수 있다"고 진심 어린 응원을 보냈다.
뒤풀이 술자리와 함께 진행된 2일 차 호감도 조사에서 유현철과 조예영은 서로를 1순위로 택했고, 최동환은 이소라에게 "지금까지 본 리액션 중 최고"라며 적극적인 관심을 드러냈다. 그러나 한정민은 적극적이었던 전날 밤과 달리 뒤늦게 자리에 합석했고, 대화 도중 "남사친은 절대 안 된다"라는 입장으로 전다빈과 묘한 신경전을 벌였다
알고 보니 한정민은 더블데이트 당시 전다빈의 '남사친' 이야기에 급격한 심경 변화를 겪었던 것. 전다빈 또한 "나는 (한정민이 요구하는 부분은) 힘들다. 주변 인연은 못 버린다"고 맞섰고, 이에 4 MC는 "여기서 엇갈리네"라며 탄식했다. 또한 밤이 깊어지자 변혜진과 한정민은 다음 날 새벽 등산 데이트를 약속해 또 한 번의 '판세 변화'가 예고되며 궁금증을 한껏 끌어올렸다.
마라맛 러브 버라이어티 '돌싱글즈3'은 매주 일요일 오후 10시 MBN과 ENA 채널에서 동시 방송된다.
[연예부 |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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