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내년 말까지 전기차 충전기를 추가로 300기 추가 건설하고 수소충전기도 31곳 설치한다고 밝혔다. 더불어 고속도로 태양광 발전시설과 연료전지 발전시설도 구축할 예정이다. 사진은 전기차 충전기, 수소충전기, 연료전지 발전시설, 태양광 발전시설(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이다. /국토부 제공

수소충전소 43기 규모로 확대

[더팩트｜이진하 기자] 내년 말까지 고속도로에 전기차 충전기 300기, 수소차 충전소 31곳이 추가로 건설해 고속도로 내 전기차 충전기가 1000여기로 확대된다.

국토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는 5일 고속도로의 전기·수소 등 친환경차 충전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이처럼 정부는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2030년까지 전기·수소차 450만 대를 보급할 계획이다.

친환경차 이용객은 해마다 증가하고 있으며 지난해 고속도로 충전시설을 이용한 고객은 70만 명을 기록했다. 올해 10월까지 87만2351명까지 증가했고 연말까지 100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고속도로 전기차 충전기는 지난해 말 435기에서 올해 말까지 730여기로 확대된다. 내년에 추가로 300기가 설치되면 1000여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수소충전소는 올해 12기에서 내년 43기로 늘어나고 오는 2023년까지 52기로 확대할 계획이다.

한국도로공사는 고속도로에서 신재생에너지 발전을 통해 생산되는 전력량도 점차 늘릴 예정이다. 이에 따라 2025년까지 가로등, 터널 조명 등 고속도로 사용 전력량을 초과 달성하는 '에너지 자립 고속도로' 구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예정대로 사업이 추진되면 고속도로 태양광 발전시설은 2023년까지 76MW 규모가 추가되고 연료전지 발전도 2025년까지 48MW 규모의 시설이 구축될 전망이다.

jh311@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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