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국내에서 재택치료를 실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중 95%는 자택에서 완치된 것으로 확인됐다. 9월30일 오후 서울역에 마련된 중구 임시선별검사소에서 검사자들이 줄지어 서 있다. /이새롬 기자

[더팩트ㅣ이헌일 기자] 그동안 국내에서 재택치료를 실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중 95%는 자택에서 완치된 것으로 확인됐다.

최종균 중앙사고수습본부 재택치료반장은 1일 오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코로나19 브리핑에서 "재택치료는 이번에 새로 도입된 제도가 아니다. 2020년 10월에 도입돼 현재까지 4만여 명의 확진자들이 재택치료를 받았다"며 "이 중 95% 이상의 재택치료 환자들은 자택에서 완치됐다"고 밝혔다.

또 "재택치료 중 의료기관, 생활치료센터로 전원한 비율은 5.8%"라며 "이외에 위중증 사례에 대해서는 별도 통계가 없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병상 여력 확보를 위해 앞으로 모든 확진자에게 재택치료를 원칙으로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입원요인이 있거나 감염에 취약한 주거환경 등 특정한 사유가 있을 때에만 입원 치료를 받게 된다.

이를 위해 지자체별 보건소 인력, 의료인력 등 추가로 필요한 자원의 수요조사를 실시한다. 또 필요할 때 적시에 진료받을 수 있는 단기·외래 진료체계를 운영하고, 각 시도에서 보유 중인 예비구급차의 즉시 투입을 위해 구급대원 등 인력을 우선적으로 확보한다.

아울러 응급상황에 신속한 대응을 위해 24시간 상담·진료가 가능한 핫라인을 구축하고, 이송의료기관을 사전에 지정해 기관당 응급전원용 병상을 1개 이상씩 상시 확보하도록 한다. 생활치료센터 입소와 비교해 재택치료 때 소요되는 추가 비용을 고려해 추가 생활지원금 지원도 검토한다.

hone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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