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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우파'·'걸스플래닛'으로 기사회생한 엠넷
39 더팩트 2021.09.23 00: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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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넷 '스트릿 우먼 파이터'(왼쪽)와 '걸스플래닛'이 뜨거운 관심을 모으면서 비드라마 부문 화제성에서 1,2위에 올랐다. /엠넷 제공
엠넷 '스트릿 우먼 파이터'(왼쪽)와 '걸스플래닛'이 뜨거운 관심을 모으면서 비드라마 부문 화제성에서 1,2위에 올랐다. /엠넷 제공

비드라마 부문 화제성 압도적 1위 그리고 2위까지

[더팩트 | 정병근 기자] 투표 조작 논란으로 체면을 구겼던 엠넷이 기사회생했다.

최근 예능에서 가장 두드러진 활약을 하고 있는 프로그램이 두 개 있다. '스트릿 우먼 파이터'(이하 '스우파')와 '걸스플래닛 999:소녀대전'(이하 '걸스플래닛')이다. 이는 수치로 증명된다. TV화제성 분석 기관 굿데이터코퍼레이션에 따르면 9월 2주차 비드라마TV화제성 점유율은 '스우파'가 20.27로 1위, '걸스플래닛'이 4.46으로 2위다.

두 프로그램 모두 엠넷이다. '스우파'와 '걸스플래닛'은 단순히 화제성만 높은 것이 아니라 엠넷의 특장점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는 점에서 채널의 존재 이유를 보여준다. '프로듀스101' 시리즈 투표 조작 논란으로 홍역을 치른 뒤 쇄신을 약속한 엠넷은 이로써 2년여 만에 완벽하게 부활했다고 평가할 만하다.

'스우파'에 쏟아지는 폭발적인 관심은 예상을 훨씬 웃돈다. 모바일 시대에서 케이블채널이 시청률 2.6%(닐슨코리아. 전국기준)를 기록하고 압도적인 수치로 비드라마 부문 화제성 1위에 오른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다. 소재 자체가 비주류인 데다 방송 전 여러 논란을 양산할 만한 '떡밥'들로 시선이 곱지 않았던 터라 특히 더 그렇다.

그러나 서바이벌 오디션 붐을 일으키고 랩의 인기와 대중성을 격상시켰던 엠넷은 또 해냈다. 이전에도 댄스 서바이벌은 있었지만 '스우파'의 화제성은 클래스가 다르다. 엠넷은 서바이벌에서 타의추종을 불허하는 센스와 내공을 갖췄고 가수들의 무대에서 조연에 불과했던 댄스를 주연으로 끌어올렸다.

일등공신은 단연 프라우드먼, YGX, 라치카, 코카N버터, 훅, 웨이비, 원트, 홀리뱅 여덟 크루의 댄서들이다. 서로간에 얽힌 흥미로운 사연들이 있지만 가볍게 훑고 지나갈 뿐 굳이 비중 있게 다루지도 않고 극적인 구도로 몰고가지도 않는다. 댄서들의 춤만으로 무려 2시간의 방송 시간을 빈틈 없이 채우고도 남아 그럴 필요가 없다.

극명하게 다른 각 크루들의 색깔과 춤 실력도 흥미롭지만 댄서들이 춤을 대하는 열정과 진정성을 보고 있자면 그 안에 빠져들 수밖에 없다. "우리가 최고"를 외치는 모든 크루와 댄서들의 모습이 허세가 아니라 자부심으로 와 닿고 이들은 또 그에 걸맞는 퍼포먼스를 만들어낸다. 승패를 부차적인 것으로 만들어버릴 정도의 무게감이 있다.

마이너한 소재를 대중의 관심으로 끌어들인 '스우파'가 엠넷만이 할 수 있는 것이라면 이제 딱히 새롭지 않은 아이돌 서바이벌인 '걸스플래닛'은 가장 엠넷스럽게 풀어낸 프로다.

아이돌 서바이벌은 엠넷만이 아니라 여러 채널에서 숱하게 등장했고 포맷을 새롭게 구성할 만한 구석이 거의 없다. '걸스플래닛'은 '셀'로 차별화했다. 한국 33명, 중국 33명, 일본 33명, 도합 99명의 참가자는 한중일 한 명씩 3명이 하나의 '셀'을 구성했다. 투표 역시 셀로 묶여 이들은 공동 운명체가 됐고 그 안에서 발생하는 이야기들이 방송 초반 흥미 요소가 됐다.

초반의 흥미 요소를 이어가는 건 참가자들의 실력이다. '프로듀스101' 시리즈의 경우 참가자들 간에 실력 편차가 커 어느 정도 예상이 가능했지만 '걸스플래닛'은 상향평준화돼 좀 더 완성도 있는 무대들이 쏟아지고 승패를 가늠하기 어려워 더 흥미롭다. 한국인 참가자가 절대 강세였던 '프로듀스' 시리즈와 달리 일본인, 중국인 참가자들의 약진은 볼거리를 더한다.

'걸스플래닛'은 시청률이 1%에도 못 미치지만 화제성은 비드라마 부문 2위에 오를 정도로 순항하고 있다. 특히 시청률은 엠넷의 여러 서바이벌을 통해 탄생한 그룹들의 인기를 봤을 때 크게 의미 있는 수치는 아니다. 엔하이픈을 탄생시킨 'I-LAND'도 시청률 1%를 밑돌았지만 엔하이픈은 2번째 미니 앨범으로 하프 밀리언셀러에 등극했다.

두 프로그램이 초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엠넷의 야심작이 한 편 더 출격한다. 대망의 10번째 시즌을 맞는 '쇼미더머니'다. 침체였던 시즌도 있지만 시즌9에서 완벽하게 부활했고 마침내 오는 10월 1일 '쇼미더머니10'이 첫 방송된다.

kafka@tf.co.kr
[연예부 |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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