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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윤석열 캠프 내 3040 비공식 인사…공통점은 '옛 삼부토건'
39 더팩트 2021.07.27 18:3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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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검찰총장(왼쪽)과 '황 사장' 아들 황모 씨가 지난 6월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을 사전 답사하고 있다. /이덕인 기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왼쪽)과 '황 사장' 아들 황모 씨가 지난 6월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을 사전 답사하고 있다. /이덕인 기자

골프·향응 정황에 등장한 건설업체 사장 가족

[더팩트ㅣ주현웅 기자] 야권 유력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옛 삼부토건의 사주 조남욱 전 회장의 ‘특수관계’ 의혹 주장이 나오는 가운데 관련 인물들 가족이 윤 전 총장 캠프에서 활동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직책은 없는 비공식 인사지만 업무 비중은 높은 편이라는 게 캠프 전현직 관계자들의 주장이다.

27일 <더팩트> 취재를 종합하면 현재 윤 전 총장 캠프에서 활동 중인 비공식 인사 중에는 강원도 소재 건설업체 A산업 대표의 아들 황모(33) 씨, 정상명 전 검찰총장의 사위 김모(44) 씨도 포함된다.

황씨는 윤 전 총장의 수행비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더팩트>가 지난 6월 포착한 윤 전 총장의 윤봉길기념관 답사 현장에서 옆에서 수행했던 사람이 황씨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캠프 한 관계자는 "황씨가 윤 전 총장의 대외 행보에 자주 동행하고, 함께 수행에 나설 인원을 직접 선발할 때도 있다"며 "윤 전 총장과 배우자 김건희 씨를 각각 ‘삼촌’, ‘작은엄마’로 부르더라"고 주장했다.

황씨는 <더팩트>와 통화에서 "캠프에서 가끔 일손이 부족하다 하면 찾아가 도와주는 정도"라며 "언론 취재에 응할 생각 없으니 다시는 전화하지 마라"고 말했다.

김씨는 온라인 홍보전략을 이끄는 것으로 알려졌다. 캠프 또 다른 관계자는 "김씨는 평소 윤 전 총장과의 친분을 드러내며 최근에는 기존 디지털 홍보 담당자를 교체하고 본인이 직접 일을 맡았다"며 "캠프 사람들에게 아이디어 구상을 지시하는 일은 흔하다"고 주장했다.

김씨는 <더팩트>와 통화에서 "윤석열은 TV에서나 어쩌다가 한 번 본 사람"이라며 "캠프라니 무슨 말인지 모른다"고 사실을 부인했다.

김모 씨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 캠프 단체 채팅창에서 홍보 문구 등에 관한 주문을 전달하기도 했다./독자 제공
김모 씨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 캠프 단체 채팅창에서 홍보 문구 등에 관한 주문을 전달하기도 했다./독자 제공

다만 <더팩트>가 입수한 윤 전 총장 캠프의 모바일 채팅방 내용(사진)들을 보면 캠프 활동에 관여하고 있는 정황이 확인된다. 여기서 김씨는 캠프 구성원에게 "짧은 (홍보)문구"를 주문한다. 담당자는 "노력하겠다"고 답한다.

황씨와 김씨의 공통점은 각각 부친과 장인이 삼부토건과 연결고리가 있다는 점이다.

황씨의 부친 황모 A산업 사장은 앞서 일부 언론이 보도한 삼부토건의 윤 전 총장 골프접대·향응 의혹 정황에 등장하는 인물이다. <한겨레>는 조남욱 전 삼부토건 회장의 과거 일정표를 확보해 2006년 10월 5일, 2011년 8월13일 일정에 조 전 회장과 ‘윤 검사’, ‘황 사장'이 동반한 각각 골프와 만찬 약속이 기록돼 있다고 보도했다.

윤 전 총장 측은 보도 직후 "조 전 회장과는 20여년 전 부터 10년 전 사이에 여러 지인과 통상적 식사 또는 골프를 한 경우는 몇 차례 있다"면서도 "비용을 각자 내거나 번갈아 냈기에 접대를 받은 사실은 전혀 없다"고 반박했다.

삼부토건 사정을 잘 아는 관계자에 따르면 A산업은 최소한 10년 이상 삼부토건 공사의 하청을 맡았고 조 전 회장과 황 사장은 함께 골프를 즐겼던 막역한 사이다. 조 전 회장은 삼부토건이 2015년 법정관리에 들어가면서 경영권을 잃었다. 회사는 현재 새 경영진이 이끌고 있다.

정상명 전 총장은 2011년 10월~2012년 2월 삼부토건의 법률자문 활동을 한 인연이 있다. 당시 삼부토건은 임직원들의 부실경영 등 혐의로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수사를 받았으나 최종 불기소 처분됐다.

정 전 총장은 윤석열 전 총장이 초임 검사 시절 부장검사였으며 결혼식 주례를 설 정도로 각별한 사이이기도 하다.

이같은 사적 인연을 통한 인물 등용에 캠프 내에서는 비판의 목소리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전 캠프 관계자는 "공식으로 합의된 편제 대신 사적 관계를 바탕으로 기존 구도를 틀어버리면 안 된다"고 했다.

chesco12@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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