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day
"선풍기도 없이 근무" vs "사실무근"…롯데택배 노사 충돌
39 더팩트 2021.07.26 20:50:00
조회 54 댓글 0 신고
한국노총전국연대노조 택배산업본부는 26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글로벌로지스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열악한 노동환경 개선을 촉구했다. 사진은 냉방시설 없이 근무하는 택배근로자들의 모습. /한국노총 택배산업본부 제공
한국노총전국연대노조 택배산업본부는 26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글로벌로지스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열악한 노동환경 개선을 촉구했다. 사진은 냉방시설 없이 근무하는 택배근로자들의 모습. /한국노총 택배산업본부 제공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찜통더위에 선풍기조차 제대로 없는 열악한 근무환경에 시달리고 있다며 롯데택배 노동자들이 거리로 나왔다. 사측은 근무 인프라 개선을 위해 대규모 투자를 하고 있다고 노조 주장을 반박했다.

한국노총 전국연대노동조합 택배산업본부(노조)는 26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글로벌로지스 본사 앞에서 '분류인력 투입 및 시설개선 의지 없는 롯데택배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노동환경 개선을 촉구했다.

노조에 따르면 한낮 30도를 웃도는 무더운 날씨에도 일부 대리점은 지하작업장에 선풍기 몇 대만 틀어놨다. 경기 고양시 한 물류센터는 전력 용량이 달린다는 이유로 선풍기를 사용하지 못하게 했다는 주장도 나왔다.

서울의 또 다른 물류센터에서는 170명의 기사가 화장실 7칸만 쓰고, 상수도도 제대로 설치되지 않아 개천에서 물을 끌어와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회사 측이 2차 사회적 합의 내용도 제대로 이행하지 않는다고도 주장했다. 지난 6월 이뤄진 2차 사회적 합의에는 분류 비용과 고용보험 비용 보전을 위해 건당 170원 상당의 원가 인상이 필요하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 비용은 보험료 및 분류비용으로만 사용할 수 있다. 택배기사가 분류작업에 투입될 경우 최저시급 이상 지급해야 한다는 내용도 있다.

조강현 택배산업본부 조직국장은 "한진택배의 경우 단계적으로 분류인력에 상응하는 비용을 지급하기로 했고, CJ대한통운은 자동분류시설을 구축하고 분류인력을 투입하기로 했다"며 "그러나 롯데택배는 여전히 대부분 분류는 택배 노동자들의 몫"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국노총전국연대노조 택배산업본부는 26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글로벌로지스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택배노동자 과로사 방지를 위한 2차 사회적 합의 이행과 열악한 노동환경 개선을 촉구했다. /최의종 기자
한국노총전국연대노조 택배산업본부는 26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글로벌로지스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택배노동자 과로사 방지를 위한 2차 사회적 합의 이행과 열악한 노동환경 개선을 촉구했다. /최의종 기자

반면 롯데택배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노조의 주장은 사실무근이라며 유감을 표명했다.

사회적 합의안을 이행하고 있고, 인프라 개선을 위해 대규모 투자도 하고 있다는 것이 사측의 설명이다.

롯데택배는 "당사는 사회적 합의기구 합의안을 철저히 이행하고 있다"며 "내년 1월 1일부로 분류전담인력을 4000명을 투입해야 하는 3단계로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인프라 개선을 위한 대규모 투자를 진행 중이다. 선풍기를 사용하지 않고 있다는 물류센터에선 전력 문제가 없다고 확인됐으며, 대형선풍기 8대를 운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bell@tf.co.kr



[인기기사]

· [단독]직장내 갑질에 코로나 백신 빼돌린 병원장…직원들 '고소장' 접수

· '징역 2년'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 재수감…"시련의 시간 인내하고 돌아오겠다"

· '뉴 마린보이' 황선우, 자유형 200m 결승 진출…금빛 물살 예고

· 유도 안창림, 연장 접전 끝에 73kg급 준결승 진출

· 공모주 슈퍼위크, 오늘(26일)부터 스타트…'카뱅·크래프톤' 온다

0 첫번째 ‘좋아요’를 눌러주세요
페이스북 로그인
꾸미기
제목 작성자 조회수 작성일
[필독] 게시판 이용규칙(2020.02.07 수정)  (1)
[필독] 저작권 관련 게시글 삭제 처리 기준 (2017.02.15 링크 추가)  (22)
[속보] 코로나 신규확진 2087명…서울·경기 1377명  file new 더팩트 2 09:48:19
오늘(18일)부터 백신 미접종자 500만명 예약 가능  file new 더팩트 9 09:22:15
"길원옥 할머니 치매 몰랐다"…'준사기 혐의' 윤미향 공판  file new 더팩트 25 00:00:06
갑질 연예인 폭로 파문…노키즈존 특혜 논란도 [TF업앤다운(하)]  file new 더팩트 33 00:01:02
"뒤숭숭한 사건이 많아서…" 한 눈 팔 시간 없는 순찰대  file new 더팩트 13 00:00:05
'트롯 6인방' 새출발…'펜하' '슬의생' 화려한 퇴장 [TF업앤다운(상..  file new 더팩트 21 00:00:05
'기적' 임윤아, "'청와대' 발음 어려워…박정민은 '정멜레온'"①  file new 더팩트 14 00:00:03
'기적' 임윤아, "누군가의 뮤즈로…추석은 '기적'과 함께"②  file new 더팩트 21 00:05:01
'지식·가족·결혼', 키워드 뚜렷한 2021 추석 파일럿  file new 더팩트 11 00:00:02
유해준, 직설에 담은 애절함…'사랑했지만' 발표  file new 더팩트 38 21.09.17
새 검찰수사심의위원장에 강일원 전 헌법재판관  file new 더팩트 22 21.09.17
외교부 무단 진입한 청년단체 회원 12명 체포  file new 더팩트 14 21.09.17
김수영, 가을 담은 '갑자기 생각이 난 건데' 발표  file new 더팩트 19 21.09.17
김진욱 "고발사주 의혹, 수사할 수밖에 없었다"  file new 더팩트 12 21.09.17
'인부 사망' 벤츠 음주운전자 징역 12년 구형  file new 더팩트 14 21.09.17
'헬로트로트', 짧지만 강한 위로…감동의 'K-트로트' 예고  file new 더팩트 15 21.09.17
김정은에 승소한 국군포로…추심금 소송서 공방  file new 더팩트 12 21.09.17
현직 경찰 간부가 데이트폭력…머리채 잡고 내리쳐  file new 더팩트 37 21.09.17
'정치공작' 원세훈, 징역 9년으로 형량↑…직권남용 모두 유죄  file new 더팩트 16 21.09.17
서울 확진자 이틀째 700명대…산후조리원 집단감염  file new 더팩트 26 21.09.17
글쓰기
 
행운의 다이아몬드~ 클릭하시면 포인트 5점을 드려요~
Copyright ⓒ EZHLD Inc.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