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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소·이준영, 단순 아이돌 이야기 NO "위로됐으면"(종합)
39 더팩트 2021.05.07 17:4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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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 박지연 한현희 감독 정지소 이준영 데니안(왼쪽부터 차례대로)이 KBS2 새 금요드라마 '이미테이션' 제작발표회 현장에 참석했다. /KBS2 제공
윤호 박지연 한현희 감독 정지소 이준영 데니안(왼쪽부터 차례대로)이 KBS2 새 금요드라마 '이미테이션' 제작발표회 현장에 참석했다. /KBS2 제공

아이돌 헌정서 '이미테이션', 7일 밤 11시 20분 첫 방송

[더팩트ㅣ김샛별 기자] '이미테이션'이 다수의 아이돌 그룹을 내세우며 'K팝 아이돌 드라마'를 표방한다. 아티스트가 할 수 있는 최고의 선한 영향력 '위로'를 주고 싶다는 뚜렷한 목표 의식도 내세웠다. 동시에 모든 출연진들 또한 작품을 통해 위로를 받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KBS2 새 금요드라마 '이미테이션'(극본 김민정, 감독 한현희) 제작발표회가 7일 오후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생중계로 진행됐다. 현장에는 한현희 감독을 비롯해 배우 정지소 이준영 박지연, 그룹 에이티즈 윤호, 가수 겸 배우 데니안이 참석했다.

아이돌 헌정서가 되겠다는 '이미테이션'은 100만 연예고시 시대에 맞춰 진짜를 꿈꾸는 모든 별들을 응원하는 내용이 담긴 작품이다. 화려한 무대뿐 아니라 무대 뒤에서 사람들의 시선을 피해 사랑을 키워나가는 아이돌들의 아슬아슬한 연애 이야기 등을 다룬다.

작품의 연출을 맡은 한현희 감독은 "마지막 12회에서 '오늘 이 밤 가장 예쁜 별은 너다'라는 가사가 나온다. 이 가사가 우리 드라마를 관통하는 주 내용이다. 여기서 말하는 별은 자신이 될 수도 있고, 음악을 듣는 여러분이 될 수도 있다"며 "이처럼 아티스트들이 할 수 있는 최고의 선한 영향력으로 많은 이들을 위로하고 감동을 줄 수 있고, 격려할 수 있는 밝고 건강한 드라마"라고 '이미테이션'을 소개했다.

사실 한 감독은 아이돌 분야에 대해서는 문외한이었다고. 그는 "어느 날 원작인 웹툰을 보게 됐는데 한 장면이 기억에 남더라. 불 꺼진 무대에서 이마하가 팬라이트를 바라보며 '진짜 스타는 우리 연예인이 아니고 우리를 바라봐주는 팬이 아닐까'라고 하는 장면이었다. 그 장면 하나 때문에 잘 모르는 분야임에도 불구하고 작품을 하게 됐고 지금까지 달려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 감독은 '이미테이션'이 시청자뿐만 아니라 연기하는 배우들에게도 울림이 됐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그는 "출연하는 모든 친구들이 자신들의 이야기를 자신들의 얼굴을 갖고 표현하며 위로를 줄 수 있는, 동시에 스스로에게도 위로가 될 수 있는 드라마를 만들고 싶었다"고 말했다.

윤호 박지연 정지소 이준영 데니안(왼쪽부터 차례대로)이 KBS2 새 금요드라마 '이미테이션' 제작발표회에서 각자 맡은 캐릭터에 대해 소개했다. /KBS2 제공
윤호 박지연 정지소 이준영 데니안(왼쪽부터 차례대로)이 KBS2 새 금요드라마 '이미테이션' 제작발표회에서 각자 맡은 캐릭터에 대해 소개했다. /KBS2 제공

아이돌의 이야기를 다루는 작품인 만큼 '이미테이션'에는 각기 다른 매력으로 중무장한 아이돌들이 대거 등장한다. 청순함과 에너제틱함을 자랑하는 걸그룹 티파티(Tea Party), 강렬한 카리스마로 데뷔와 동시에 최정상 타이틀을 거머쥔 톱 아이돌 샥스(SHAX), 독보적인 섹시 아우라를 자아내는 원톱 솔로 가수 라리마, 청량한 소년미를 뽐내는 스파클링(Sparkling) 등이 극을 이끈다.

정지소는 극 중 티파티 멤버이자 '해피 바이러스' 이마하 역을 맡는다. 그는 "마하는 긍정적인 에너지를 발산하는 인물이다. 사랑스럽고 우여곡절이 많아서 바라볼 수밖에 없게 되는 캐릭터"라고 소개했다.

특히 정지소는 가수 민서, 아이돌 출신 임나영이 포함된 티파티의 센터로 나선다. 때문에 센터에 대한 부담감이 컸다고 털어놨다. 정지소는 "민서 언니와 나영 언니 모두 춤이나 노래 어느 하나 빠지지 않는 실력파 아이돌이지 않나. 처음에는 엄청난 부담이 있었다. 그 부담감을 극복해야겠다는 생각도 할 틈 없이 연습에 매진했다"고 전했다. 아이돌을 연기하기 위해 꽤 오랜 시간 많은 부분을 연습해야 했던 정지소다. 특히 그는 체중 관리 또한 심혈을 기울였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정지소는 "원래 체중이 통통한 편이었다. 준비하는 동안 춤 연습하면서 체중 관리도 정말 많이 했다"고 말했다.

이준영은 대한민국을 평정한 최정상 아이돌그룹 샥스의 센터 권력을 연기한다. 그는 권력에 대해 "욕심이 많은 친구로 다방면에서 잘하고 싶어 한다. 팀이 항상 우선이지만, 어떤 인물을 만나면서 삶에 변곡점이 생기는 캐릭터"라고 소개했다. 정지소와 달리 이준영은 실제 아이돌 출신이다. 그러나 부담감은 마찬가지로 컸다고. 이준영은 "저는 웹툰 속 권력만큼 잘생기지도 않았고 실력도 뛰어나지 않다. 권력은 모든 걸 잘하는 친구다. 반면 전 춤을 좋아하긴 하지만 아이돌 안무는 취약한 편이다. 감도 떨어져서 춤 연습을 정말 많이 해야 했다"며 "많은 분들이 상상하는 권력의 모습을 소화하기 위해 노력하다 보니 어려웠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어 "저희 작품 특성이 감독님께서 저희들의 이야기를 많이 녹여주셨다는 점이다. 때문에 권력을 100% 구현해내야겠다는 부담도 있었지만, 감독님이 녹여주신 만큼 제가 느낀 권력을 잘 소화해내야겠다는 부담감이 더 컸다"고 덧붙였다.

윤호 박지연 정지소 이준영 데니안(왼쪽부터 차례대로)이 KBS2 새 금요드라마 '이미테이션' 제작발표회에서 촬영하며 느낀 다양한 점들을 밝혔다. /KBS2 제공
윤호 박지연 정지소 이준영 데니안(왼쪽부터 차례대로)이 KBS2 새 금요드라마 '이미테이션' 제작발표회에서 촬영하며 느낀 다양한 점들을 밝혔다. /KBS2 제공

독보적인 아우라를 풍기는 아이돌계에서 가장 잘나가는 여성 솔로 라리마 역은 박지연이 맡는다. 박지연은 그룹 티아라로 활동했던 경험을 적극적으로 활용했다고 밝혔다. 그는 "가수 활동을 오래 했던 점이 라리마를 받아들이는 데 많은 도움이 됐다. 또 무대 장면을 찍을 때는 콘셉트, 의상, 안무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네일아트도 직접 주문 제작했다. 라리마의 특별한 매력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을 많이 했다"고 전했다.

또한 라리마를 구현하기 위해 원작 캐릭터 외에 참고한 솔로 가수들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제가 팀 활동은 오래 했지만, 솔로 가수로서의 매력을 보여드리려면 많은 노력이 필요하더라. 때문에 우리나라 최고의 디바인 엄정화 선배님과 이효리 선배님의 모습을 참고했다"고 설명했다.

윤호는 열정형 아이돌 스파클링의 센터 이유진 역으로 분한다. 그는 자신이 맡은 캐릭터에 대해 "겉으로는 부드럽고 스윗하다. 하지만 이와 달리 내면은 강하다. 자신이 원하는 꿈과 열망은 절대 포기하지 않는 매력적인 캐릭터"라고 소개했다.

특히 윤호는 '이미테이션'을 통해 데뷔 후 연기에 처음 도전한다. 그는 "인생 첫 작품으로 '이미테이션'을 만나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미테이션'을 선택한 것에 관해 "저 역시 에이티즈라는 그룹에서 활동을 한 경험이 있지 않나. 그 경험을 토대로 작품에 도움도 되고 스스로도 자신감을 갖고 연기할 수 있을 것 같아 함께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감독님과 모든 출연진분들께서 응원을 많이 해주셔서 자신감을 갖고 촬영에 임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윤호 박지연 정지소 이준영 데니안(왼쪽부터 차례대로)이 KBS2 새 금요드라마 '이미테이션' 제작발표회 현장에 참석했다. 연출을 맡은 한현희 감독은 관전 포인트를 공개했다. /KBS2 제공
윤호 박지연 정지소 이준영 데니안(왼쪽부터 차례대로)이 KBS2 새 금요드라마 '이미테이션' 제작발표회 현장에 참석했다. 연출을 맡은 한현희 감독은 관전 포인트를 공개했다. /KBS2 제공

1세대 아이돌 god의 데니안은 극 중 황금 인맥을 갖춘 티파티 기획사 대표 지학을 연기한다. 아이돌이 아닌 대표 역으로 복귀하게 된 그는 "대표 입장에서 아이돌을 보는 것도 재밌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경험을 해보진 않았지만 지인들 중에 대표가 있어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웹툰을 미리 보고 참여했다는 데니안은 "웹툰과 드라마의 싱크로율이 가장 안 맞는 캐릭터가 지학인 것 같다"고 말해 궁금증을 모았다. 그는 "원작 속 지학은 능력이 다소 부족해 보이고 마음이 약하다. 항상 티파티 아이들에게 미안해한다. 반면 드라마에서는 진지하며 세심하고 카리스마도 있는 데다 능력까지 있다. 하지만 아이들 눈높이에서 바라봐준다"고 설명했다.

더 매력적인 캐릭터로 변했지만, 이러한 점이 오히려 걱정도 된다고. 데니안은 "웹툰에는 없는 새로운 상황들도 많이 추가됐다. 웹툰과 너무 다르기 때문에 팬들이 봤을 때 변질됐다고 느낄 것 같아 약간의 걱정이 있다"고 말했다.

끝으로 한 감독은 '이미테이션'의 관전 포인트를 짚었다. 그는 "배우들에게 처음부터 이야기했던 점이 있다. '2014년 권력과 이마하가 웹툰 속에서 살고 있었다면, 2021년의 권력과 이마하는 너희들의 모습'이라고 말했다. 다소 달라진 부분에 원작 팬들이 서운한 면도 있겠지만, 2021년의 권력과 이마하를 비롯한 모든 캐릭터들이 어떤 모습일지에 중점을 두고 지켜봐 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이미테이션'은 이날 밤 11시 20분에 첫 방송된다.

sstar1204@tf.co.kr
[연예부 |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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