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경륜] 2019년도 하반기 등급심사 후 판도는 이변의 연속
더팩트 2019.07.23 05: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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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도 하반기 등급심사 결과가 나온 후 벨로드롬은 그야말로 혼전의 연속이다./경륜경정총괄본부 제공

강급자 적응 실패 & 혼전 경주 양산되며 이변 속출

[더팩트 | 최영규 기자] 2019년도 하반기 등급심사 결과가 나온 후 벨로드롬은 그야말로 혼전의 연속이다. 특히 등급 조정 이후 한 수 위의 기량을 발휘할 것으로 예측되었던 강급자들이 아래 등급에서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두면서 이변이 속출하는 모습이다.

주목할 점은 승부거리가 짧은 추입형 강급자들이 이변의 빌미를 제공하는 경주들이 많다는 점이며 자력형 강급자들도 기존 준 강자들과의 맞대결에서 밀리며 간간이 이변의 빌미를 제공하고 있어 신중한 접근이 요구되고 있다.

- 선발급은 추입형 강급자들의 무덤

선발급은 추입형 강급자들의 고전으로 인해 대박이 이어지고 있다. 이흥주와 신익희 등 준 노장 선수들의 고전이 두드러지는 모습이다. 이중 7기 이흥주 선수는 7월 20일 토요일 선발급 5경주에 출전, 강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되었지만 기습에 나선 유승우를 넘어서지 못하며 쌍복승 484.5배라는 초대박의 빌미를 제공하고 말았다.

이날 이흥주 선수의 가장 큰 패착은 유승우가 아닌 김성용의 뒤를 선택했다는 점이다. 선행력이 엇비슷한 두 선수 중 한 선수를 인정하고 또 다른 선행형은 후방에 세우며 안전장치를 마련했어야 했지만 연대 세력인 노성현을 챙기는데 급급한 나머지 유승우의 선행에 제대로 대비하지 못하며 무너졌다.

7월 6일 토요일 부산 1경주 출전했던 10기 신익희도 기존 선행형을 넘어서지 못하며 착외로 밀리고 말았다. 이날 신익희는 선발급 준 선행형 강자인 김기동을 활용하며 우승을 노렸지만 박종승의 견제로 인해 착외하며 쌍복승 153.4배의 빌미를 제공했다. 공교롭게도 이흥주와 신익희 모두 추입형 선수들로 전법적인 한계를 극복하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 강급자 고전 속에 혼전 경주 늘어나며 대박 속출

특선급에서 간간이 입상권 진입에 성공하며 2진급으로 활약했던 대구팀의 류재민은 우수급 보증수표나 다름없는 선수다. 따라서 7월 19일, 금요일 11경주에 출전한 류재민은 여유 있는 시속을 바탕으로 젖히기 완승이 기대되었다. 하지만 기습 선행에 나선 김원호와 이를 활용해 추입 승부에 나서며 우승을 차지한 정상민을 넘어서지 못하며 초대박의 단초를 제공하고 말았다. 특히 강급 이후 부산 경기에 출전해 3연승을 달리며 조기 승급 1순위로 꼽혔던 터라 그의 입상 실패는 팬들의 적지 않은 실망감을 안겨주었다.

이날 류재민 선수가 착외하며 쌍승 202.0배, 쌍복승 1156.3배라는 잭팟이 발생하고 말았다. 추입형 강급자로 불안한 모습을 보인 7기 이유진도 기복을 보이며 이변의 원인을 제공했다.

7월 5일 금요일, 부산 우수급 11경주에 출전, 강력한 입상 후보로 거론되었지만 전라권 연대인 백동호와 최지윤의 협공에 맥없이 무너지며 쌍승 163.9배와 쌍복승 323.6배가 발생하는 데 있어 가장 큰 원인을 제공했다.

이 밖에도 우수급은 늘어난 혼전 경주로 대박 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주 광명 우수급에서는 50배 이상 고배당이 속출하는 현상이 발생했다. 특히 고배당 팬들에게 인기가 높은 쌍복승에서는 금요 6경주 263.3배를 시작으로 토요 9경주 1606.5배까지 대박이 속출하며 초대박 행진이 이어지는 모습이었다. 전문가들은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시작된 장마나 폭염이 전국으로 확대되면서 지역별로 훈련량의 편차가 심한 부분도 이변의 발생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다.

경륜왕의 설경석 예상팀장은 강급자들 중 추입형 강급자들은 언제든 무너질 수 있는 전법 상의 한계가 있다며 추입형 강급자들이 출전할 시 항상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잦은 비와 폭염으로 인해 평소보다 훈련량이 부족한 자력형 강자들이 선두 공략에 실패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강자들의 훈련량 및 컨디션을 파악하는데 집중해야 하는 시기라고 조언했다. 설 팀장은 조금이라도 불안한 요소를 안고 있는 강자들이 출전할 경우에는 필히 이변 가능성을 열어둘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thefac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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