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자현·송승헌·채림·김태용, 中 배우와 열애. 배우 추자현 송승헌 채림 김태용 감독(왼쪽부터)이 중국 배우와 열애를 하고 있거나 결혼을 해 눈길을 끌고 있다. /더팩트 DB

추자현♥우효광, 네 번째 한·중 스타 커플의 탄생

솔로들의 질투를 부를 연예계 한·중 커플이 또 탄생했다. 지난 2005년부터 중국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배우 추자현(36)이 16일 중국 배우 우효광(34)과 열애 사실을 공개했다. 추자현은 이날 중국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웨이보에 "오늘 내 인생에서 중요한 것을 여러분과 공유하기 위해 조심스럽게 글을 쓴다"는 말로 시작하는 글을 게재하며 우효광과 함께 한 사진을 올렸다. 이로써 그는 우효광과 열애하고 있음을 공식적으로 알렸다.

추자현이 우효광과 열애 사실을 밝히면서 온라인 공간은 한·중 커플에 대한 관심으로 뜨거워졌다. 국제적인 사랑을 나누고 있는 연예계 한·중 커플을 엮어봤다.

◆ 연예계 한·중 로맨스…'대세인가요?'

추자현 커플뿐 아니라 이미 공식적으로 열애 소식을 전한 한·중 커플이 세 쌍이나 더 있다. 앞서 '한류 스타' 송승헌(39)이 중국 여배우 유역비(28)와 열애를 인정했다. 두 사람은 지난달 송승헌 소속사 더좋은이엔티의 입을 빌려 "영화 촬영을 계기로 연인으로 발전했다"고 밝혔다. 감독과 배우로 만났던 김태용(46) 탕웨이(36) 커플도 있다. 두 사람은 지난해 7월 결혼식을 올렸고 정식 부부가 됐다. 이어 배우 가오쯔치(34)와 채림(36)이 지난해 10월 백년가약의 연을 맺었다. 추자현보다 먼저 중국으로 건너가 활동하던 채림은 김태용 탕웨이를 잇는 두 번째 한·중 부부가 됐다.

작품으로 만난 한·중 스타 커플. 추자현-우효광을 비롯한 네 쌍의 연예계 한·중 커플은 드라마 영화 등 작품으로 인연을 쌓았다. /영화 '만추' '제3의 사랑' 스틸, 드라마 '남교기공영웅전' 공식 이미지

◆ 공통점1. 한·중 ★ 커플, 작품으로 만난 소중한 인연

가장 최근 커플 탄생을 알린 추자현은 연인 우효광과 지난 2012년 드라마 '마랄여우적행복시광'에서 만나 인연을 쌓았다. 이후 지난달 방영을 시작한 충칭위성TV 드라마 '남교기공영웅전'에서 두 사람은 재회했다. 두 차례의 드라마 출연으로 깊은 정을 나눈 두 사람은 연인이 됐다.

송승헌과 유역비는 영화 '제3의 사랑'에서 연인으로 호흡했고 이는 실제 사랑으로 이어졌다. 김태용과 탕웨이는 영화 '만추'에서 사랑을 싹 틔웠다.

감독과 배우로 만난 두 사람은 극에서 마음을 나누는 관계는 아니었지만, 실제 사랑은 누구보다 뜨거웠다. 채림과 가오쯔치 커플도 작품에서 만났다. 두 사람은 CCTV 드라마 '이씨가문'에서 부부로 출연한 것을 계기로 만남을 이어오다 현실에서도 부부가 됐다.

연예계 국제 커플의 사랑 방식 'SNS는 사랑의 메신저' 추자현-우효광을 비롯한 네 쌍의 연예계 공식 국제 커플은 사랑을 알리는 수단으로 SNS를 이용했다. /조나스 홀름 버그 트위터, 추자현 채림 송승헌 웨이보(왼쪽부터 시계방향)

◆ 공통점2. '사랑꾼' 한·중 커플, 적극적인 애정 표현 눈길

한·중 스타 커플이 가지고 있는 또 하나의 공통점은 애정 표현에 거침없다는 부분이다. 추자현이 우효광과 열애를 웨이보에 공개한 것은 한국과 중국 누리꾼의 화제를 모았다. 추자현은 "나는 그를 만난 후 미소로 하루를 시작하고 미소 지으며 잠든다. 사랑에 빠졌다"고 우효광을 향한 애정표현에 거침없었다.

송승헌도 연인 유역비에 대한 사랑에 적극적이었다. 그는 열애를 인정한 후 처음 유역비와 동반 출연한 후난위성TV 예능 프로그램 '천천향상' 녹화에서 "나는 사실 욕심이 많은 사람이 아닌데 너를 보니깐 욕심이 난다"며 추자현 못지않은 사랑을 고백했다. 앞서 유역비도 SNS 게시글을 통해 "비록 하고 싶은 말은 많지만 지금은 두 개의 ♥♥(하트)를 올린다"는 글을 올리며 사랑을 속삭였다.

김태용-탕웨이 커플은 영화 같은 사랑으로 많은 이의 부러움을 샀다. 두 사람의 지인 트위터에 스웨덴 포뢰 섬에서 소박한 언약식을 올리는 사진이 공개돼 아름다운 장면을 연출했다. 탕웨이는 최근 중국 공식 석상에서 결혼 1주년 소감을 밝히며 "우리는 운명이다"고 말하기도 했다. 활발한 SNS 활동을 보이는 채림 또한 웨이보에 남편 가오쯔치와 함께한 다정한 사진을 올려 많은 이의 부러움을 샀다.

추자현이 열애를 인정하며 한·중 커플의 계보를 이은 가운데 두 사람의 사랑이 결혼까지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더불어 송승헌 커플의 결혼도 마찬가지. 국경을 초월한 사랑에 많은 이들이 응원을 보내고 있다. 더이상 연예계 국제 커플의 열애 소식은 낯설지 않다.

[더팩트ㅣ서다은 기자 wom91@tf.co.kr]
[연예팀ㅣ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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