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무청, 유승준에 대한 결정은? 병무청이 유승준에 입국금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 더팩트 DB

병무청 "유승준 입국금지 해제, 고려 안해"

병역 기피 의혹으로 13년간 입국금지 조치를 받은 유승준이 최근 국내 컴백설로 관심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병무청이 공식입장을 밝혔다.

병무청은 "유승준은 1997년 국내 가수로 활동하면서 성실한 병역의무이행을 공언했으나 2002년도 입대를 앞두고 공연을 핑계로 출국한 후 병역기피 목적으로 미국 시민권을 취득한 사람"이라고 말했다.

병무청은 "국내에 입국해 연예 활동 시 군 장병 사기 저하, 신성한 병역의무에 대한 경시 풍조 등이 우려돼 출입국관리법 제11조에 의거 입국을 금지 시켰다"며 "유승준의 입국금지 해제는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단호한 태도를 보였다.

병무청은 고령을 이유로 병역을 면하는 사례를 막고자 지난 2011년부터 병역기피자 면제 연령을 36세에서 38세로 상향 조정했다. 유승준은 올해 39세로 병무청이 조정한 면제 연령을 넘겼다.

병무청의 유승준 입국금지에 대한 입장을 들은 누리꾼들은 "병무청 단호한 태도 보일만 해", "병무청 계속해서 입장 고수했으면 좋겠다", "병무청이 입국금지 해제 안 해서 유승준 컴백 못하겠네", "병무청 결정에 유승준 이제 어쩌나", "병무청 지금처럼 병역 확실하게 관리하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더팩트 ㅣ 서민지 인턴기자 sseou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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