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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46회 로또 1등 수동 당첨자 정민영(가명, 40대 여성)씨의 인터뷰 영상 캡쳐 /자료제공= 로또리치 |
“제가 로또 1등 당첨자라는 사실이 처음에는 잘 실감 나지 않았어요. 은행에서 당첨금을 받고 통장에 적힌 당첨금을 보니까 그제야 안정감이 들면서 ‘아 받았구나’하고 실감이 나더군요”
지난 646회 로또 1등 당첨자인 정민영(가명, 40대 여성) 씨가 리포터 안소영 씨의 당첨 소감에 대한 질문에 다음과 같이 답하며 환하게 웃었다.
정 씨는 ‘로또 1등 당첨자들은 자신의 당첨 사연을 공개하기 꺼릴 것’이라는 사회적 통념과는 다르게 당당하게 카메라 앞에서 자신의 로또 당첨 사연을 공개한 것인데 그녀가 이러한 결심에는 한 로또 포털 사이트의 영향이 컸다고 한다.
약 15분 남짓한 인터뷰에서 정 씨는 “작은 세탁소를 운영하면서 밤낮과 휴일 없이 악착같이 사는 남편에게 도움이 되고 싶어 가입한 ‘로또리치’에서 받은 번호로 로또 1등에 당첨된 것”이라며 “가입 당시 다른 1등 당첨자의 인터뷰가 나에게 큰 희망이 됐던 것처럼 나도 다른 이들의 희망이 되고 싶다”고 그 이유를 밝혔다.
이어 그녀는 “힘든 시간을 견딜 수 있었던 것은 항상 희망을 품고 살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며 “행운이란 준비된 자에게 찾아온다고 했다. 매주 소액이라도 꾸준히 로또를 구매한다면 언젠가 좋은 소식이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최근 정 씨와 같이 로또 포털 사이트의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증가함에 따라 로또 구매 행태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편의를 위해 자동으로 구매하던 사람들이 하나둘씩 분석 번호를 토대로 수동 구매로 바뀌고 있는 것인데 이 같은 변화에 대해서 로또리치 엄규석 통계 연구원은 “로또 마니아들이 수동 구매 열풍을 주도하고 있다”며 “이들은 다양한 통계 모델을 통해 번호를 분석하고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실제로 이를 통해 로또 1등 당첨을 알리는 사례가 올해에만 6명이 나와 이 같은 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로또 포털 사이트 로또리치는 로또 마니아들 사이에서 성지로 불리고 있으며 37명의 로또 1등 당첨자를 배출한 것으로 유명세를 치르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로또리치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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