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브랜드 이미지 타격, 손해배상 소송까지 클라라가 폴라리스 엔터테인먼트와 법정 싸움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그를 광고 모델로 기용한 업체들이 손해배상 소송을 준비하고 있다. /이새롬 기자

광고주만 난감 '빨리 귀국하길'

방송인 클라라(29 본명 이성민)가 소속사 폴라리스 엔터테인먼트와 법정 싸움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그를 광고 모델로 기용한 업체들이 손해배상 소송을 준비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폴라리스 관계자는 27일 <더팩트>와 전화 통화에서 "클라라 본인이 예전부터 진행해 온 광고나 저희와 계약 후 독자적으로 맺은 광고 계약이라 폴라리스와 크게 상관없다. 본인이 귀국해서 해결할 일"이라고 말했다.

클라라는 그동안 섹시하면서 건강한 이미지를 앞세워 아웃도어 화장품 SNS 바이럴 모델 등을 맡았다. 하지만 이번 폴라리스와 소송으로 불성실하면서 진실하지 못한 이미지가 두드러져 브랜드에도 영향을 미치게 됐다.

이 때문에 광고주들은 클라라를 향해 화살을 겨누고 있다. 클라라와 폴라리스의 분쟁 과정을 지켜보면서 법적 대응을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홍콩에서 귀국하기로 했는데 클라라가 영화 홍보 차 홍콩으로 출국해 들어오지 않고 있어 폴라리스 엔터테인먼트와 광고주들이 난감한 표정을 짓고 있다. /이새롬 기자

하지만 이번 사건은 쉽게 풀리지 않을 전망이다. 당사자인 클라라가 영화 홍보 차 홍콩으로 출국해 들어오지 않고 있기 때문. 폴라리스 관계자는 "클라라가 지난 25일에 귀국하기로 했는데 그러지 않았다"고 귀띔했다.

그러면서 "애초에 사과만 받을 생각으로 반의사불벌죄를 내세웠는데 이젠 늦었다. 수사가 계속 진행되고 있으니 일이 커진 셈이다"며 "본인이 하루빨리 귀국해서 사건을 정리하길 바란다"고 씁쓸해했다.

[더팩트 │ 박소영 기자 comet568@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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