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비킴이 대한항공 기내에서 만취한 상태로 난동을 부린 사실이 누리꾼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 바비킴은 원래 미국 생활을 할 당시에는 술을 즐기지 않았다고 알려져 있다. /남윤호 기자

바비킴 "술주정 부릴 정도로는 '절대' 마시지 않는다"

[더팩트 | 강희정 인턴기자] 바비킴(42·본명 김도균)이 기내 난동으로 구설에 휘말린 가운데 그의 술에 얽힌 일화가 눈길을 끈다.

지난 2009년 매일신문과 인터뷰에서 바비킴은 마시지 않던 술을 부쩍 많이 했다고 밝혔다. 미국에서 술을 마시지 않던 바비킴은 한국적인 깊은 정서에 대한 이해 때문에 술을 마시기 시작했다면서 아버지의 피를 이어 받아 술 실력이 꽤 된다고도 말했다.

이어 바비킴은 "술 좋아요. 하지만 술주정이나 필름이 끊길 정도는 절대 마시지 않았습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또한 지난 2013년 12월에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 출연한 바비킴은 "임재범의 집에 초대를 받아 갔다. 처음엔 긴장했는데 술이 들어가니 자신감이 생기는 거다"라며 "만취해서 (임재범에게) '형이 블루스에 대해 뭘 알아?' 했다"며 술을 마신 일화를 공개했다.

바비킴은 "(임재범이) 눈을 감은 채 '바비야, 술이 많이 취한 거 같다. 먼저 가라' 했다. 알겠다고 하고 나왔다"고 이야기를 마무리했다.

sseou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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