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연(24)과 이병헌(45)의 '50억 협박 사건'이 새해 초부터 다시 논란의 중심에 오른 가운데 강병규와 이병헌의 질긴 악연이 눈길을 끌고 있다. 강병규와 이병헌의 악연은 지난 2009년부터 시작돼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 더팩트DB

이지연-이병헌 '50억 협박 사건'의 전말, 그리고 강병규와 끈질긴 악연

[더팩트 | 서민지 인턴기자] 이지연(24)과 이병헌(45)의 '50억 협박 사건'이 새해 초부터 다시 논란의 중심에 오른 가운데 강병규와 이병헌의 질긴 악연이 눈길을 끌고 있다.

강병규와 이병헌의 악연은 지난 2009년부터 시작됐다. 강병규가 지난 2009년 이병헌의 사생활을 폭로하겠다고 한 것에 이어 당시 이병헌이 출연 중이던 드라마 '아이리스' 촬영장에서 폭력을 행사한 혐의로 강병규는 이병헌과 갈등을 빚었다.

긴 소송 끝에 강병규는 폭행 혐의 등으로 징역 1년과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이후 강병규는 SNS 활동을 중단하다가 2012년 다시 활동을 재개했다.

당시 강병규는 자신의 트위터에 "이번에 또 빽 써서 변호사랑 친한 검사가 직접 나설까? 저번처럼? 이번엔 잘 안될걸? 뭐가 허위고 뭐가 어째? 공부 많이 했으니 저번처럼 당하진 않아. 이젠 트위터란게 있으니까"며 "고소했다고 보도 자료를 내는 그 언론 물타기 명예훼손 한 행위를 맞고소로 대응해주지"라고 밝혀 또 한 차례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그런데 이번엔 이병헌 이지연 사건을 시작으로 1년7개월 여만에 SNS 활동을 다시 시작했다.

지난해 9월 강병규는 "그 동안 내 인생에서 있었던 많은 일들에 대한 나의 심정이 담긴 책이 완성될 즈음…마치 산타클로스 선물처럼 마치 짜여진 각본처럼 충격적인 사건이 일어났다. 그런데 그 사건의 핵심인물이 내가 잘 아는 사람이었다니"라는 글을 올리는 가 하면 "그 사람(이병헌)의 입으로 사건의 시작과 끝을 전부 들어보니 난 헛웃음이 나왔다. 내가 이젠 굳이 할 일이 없어졌다. 게임은 끝났다"라는 글을 올리는 등 논란을 증폭시켰다.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강병규는 5일 디스패치가 보도한 "내 머리 속엔 내일, 너, 로맨틱, 성공적" "우리 내일 로맨틱한 분위기야?" "비밀은 지켜주기 바란다"등 이병헌과 이지연의 대화 기록이 담긴 링크를 공유하며 "디스패치 너희들 도대체 누구냐?"라고 글을 남겨 또다시 주목받고 있다.

끝이 없는 이병헌-강병규의 끈질긴 악연, 그리고 '50억 협박 사건' 전말에 계속해서 귀추가 주목될 전망이다.

sseou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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