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성 영화 '무드 인디고'가 28일 기준 누적 관객 3만 명을 돌파하며 장기흥행에 돌입했다./영화 포스터

[더팩트ㅣ성지연 기자] 미셸 공드리 감독의 외화 '무드 인디고'가 장기 흥행에 돌입했다. 개봉 3주차에 3만 관객을 동원하며 '아트버스터'의 저력을 또 한번 보여주고 있다.

'무드 인디고'(감독 미셸 공드리, 배급 프레인글로벌)의 배급사는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을 인용해 누적 관객 3만 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는 28일 기준, 25개 스크린에서 38번 상영돼 1199명의 관객을 불러모았다. 누적 관객은 3만 89명이다. 스크린 점유율 0.5%로 이뤄낸 결과라 더욱 눈길을 끈다.

'무드 인디고'는 스크린 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관객 수를 지속적으로 유지하며 좌석점유율을 높여와 눈길을 끈다. 관객들의 뜨거운 상영관 요청에 힘입어 CGV 대전 등 상영관이 추가되기도 했다.

'무드인디고'는 사랑을 주제로 운명적인 만남, 환상, 비극 등을 다채로운 색깔에 묘사해 표현한 작품이다./영화 포스터

특히 이번 장기흥행은 '국제시장' '상의원' '호빗: 다섯 군대 전투'등 국내외 블록버스터 영화들이 연이어 개봉하는 가운데 꾸준히 관객을 끌어모은다는 점에서 그 의미를 더한다. 개봉 3주차에도 식지 않는 흥행 돌풍을 보여준 '무드 인디고'가 다양성 영화의 자존심을 지킬지 사람들의 눈과 귀가 집중되고 있다.

한편 지난 11일 개봉한 '무드 인디고'는 콜랭(로망 뒤리스 분)과 클로에(오드리 토투 분)의 운명적인 만남을 시작으로 사랑의 환상부터 비극적인 현실까지 그들이 겪은 감정을 다양한 색감으로 묘사한 작품이다. 비비드에서 파스텔, 모노를 거쳐 마침내 흑백에 이르는 색의 흐름으로 주인공들의 감정과 상황을 더욱 실감나게 표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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