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은 남해 용문사 대웅전(제1849호)과 대구 파계사 원통전(제1850호)을 보물로 지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사진은 용문사 대웅전의 앞 모습이다./문화재청 제공

29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이날 남해 용문사 대웅전(보물 제1849호)과 대구 파계사 원통전(보물 제1859호)을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정했다.

용문사 대웅전은 조선 현종 7년(1666년)에 지은 것으로 18세기 사찰 건축 양식을 오롯이 담고 있다.

특히 이곳의 건축 기법은 동쪽으로 확장하는 방식인데, 남해안 지역 사찰 건축물 중에서는 흔치 않은 불교 문화유산이다.

17~18세기 다포식 맞배지붕(건물 모서리에 추녀가 없고 용마무까지 측면 벽이 삼각형으로 된 지붕) 건축 기법이 담긴 파계사 원통전은 왕실 원당을 입증하는 각종 유물이 보관된 장소다.

문화재청은 보물로 지정한 문화재를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할 수 있게 지방자치단체, 소유자와 꾸준히 협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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