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우 감독의 '허삼관'이 4개월 간의 촬영 뒷이야기가 담긴 현장 영상을 공개했다./NEW 제공

[더팩트ㅣ성지연 기자] 배우 하정우 하지원 주연의 '허삼관'이 생생한 촬영 현장을 담은 제작기 영상을 공개했다.

'허삼관'(감독 하지원, 제작 두타연, 배급 NEW)의 배급사는 26일 온라인 포털사이트를 통해 배우들이 직접 전하는 캐릭터 소개와 합천과 순천에 위치한 대규모 오픈 스튜디오를 공개했다.

'허삼관'은 세계적 베스트셀러 작가 위화의 대표작 '허삼관 매혈기'를 원작으로 자신도 모르게 11년 동안 남의 자식을 키웠다는 사실을 알게 된 허삼관의 특별한 이야기를 담았다. 배우 겸 감독 하정우가 연출을 맡아 개봉 전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제작기 영상은 작품 속 배경인 1950~1960년대를 완벽하게 구현하기 위한 제작진의 노력이 고스란히 담겨있어 눈길을 끈다. 특히 오픈 스튜디오는 고풍스럽고 정감 가득한 느낌을 자아내 예비관객의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4개월간 동고동락한 배우들의 '케미'또한 웃음을 자아낸다.

영상에서 하정우는 자신이 맡은 허삼관 캐릭터에 대해 "가부장적이고 소통이 없는 옛날 아버지와 달리 친구처럼 이야기하고 삐지면서 화내고 성질부리는 점들이 캐릭터적으로 정말 매력적인 부분이다"고 설명했다.

'허삼관'에서 고집불통 허삼관 역을 맡은 하정우(위)와 절세미녀 옥란 역을 맡은 하지원./NEW 제공

이어 허삼관의 아내이자 마을의 절세미녀 허옥란 역을 맡은 하지원은 "현장에서 정말 재미있게 촬영했던 것 같다. 하정우 감독이 꼼꼼하게 현장을 챙기는 모습을 보며 대단하다고 생각했다"며 '허삼관'을 통해 처음 호흡을 맞춘 하정우에 대한 남다른 신뢰를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허삼관'의 박일현 미술감독과 임승희 의상감독은 작품 속 마을과 의상을 표현하려 애썼던 이야기를 더하면서 영화를 향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허삼관'은 다음 달 15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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