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하의 전 여자친구라고 주장하는 인물이 장기하를 고소하겠다는 내용의 글을 올려 눈길을 끌고 있다. 해당 글에는 장기하가 몰래카메라를 설치해 자신을 감시했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더팩트DB

장기하 전 여자친구 주장 女 "몰래카메라로 사생활 감시당했다"

[더팩트ㅣ이성락 인턴기자] 장기하가 몰래 카메라를 설치해 자신을 감시했다는 루머가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17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장기하와 교제하던 여자친구라고 주장하는 여성이 "3년째 장기하가 설치한 몰래카메라로 피해를 입고 있다"는 글을 올렸다.

장기하의 전 여자친구라고 주장하는 게시자는 장기하를 상대로 고소하겠다는 입장을 드러냈다.

게시자의 주장은 지난 2011년 8월 콘서트 현장에서 처음 알게 된 장기하와 2012년 4월쯤 이별했지만, 이별 후 장기하가 개인 컴퓨터를 해킹하고 복제 휴대전화를 만들어서 사생활과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했다는 것이다.

또한, 해킹한 내용을 동료 연예인들과 함께 돌려봤으며 끊임없이 인권침해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장기하는 22일 자신의 팬카페에 "처음에는 '대응할 가치가 없으나 피해 발생시 강경 대응하겠다'는 입장이었습니다만 이제는 루머가 확산된 정도가 워낙 커서 피해가 이미 발생했다고 판단, 고소를 한 상황입니다"라며 "아무쪼록 수사가 순조롭게 진행돼 책임자에 대한 적절한 처벌이 이루어지고 인터넷 상에 허위 사실을 유포시키는 이들에게 본보기가 되기를 바란다"이라고 밝혔다.

sseou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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