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국제시장'이 12월 셋째 주 주말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JK필름 제공

[더팩트ㅣ성지연 기자] 윤제균 감독의 '국제시장'이 피터 잭슨 감독의 '호빗: 다섯 군대 전투'를 누르고 주말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2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결과에 따르면 '국제시장'은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전국 966개 스크린에서 1만 4061번 상영돼 113만 8585명의 관객을 불러모았다. 누적 관객은 155만 5380명이다.

'국제시장'의 이번 흥행기록은 앞서 흥행작으로 이름을 올린 윤 감독의 전작 '해운대', 지난해 천 만 관객을 동원한 '변호인' '겨울왕국'의 첫 주 흥행 패턴과 유사한 양상을 보여 눈길을 끈다. 또한 지난 주말 좌석 점유율이 54.9%까지 치솟으며 같은 기간 개봉작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해 '국제시장'이 장기흥행을 이어갈지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영화는 1950년대 한국전쟁 이후로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격변의 시대를 관통하며 살아온 우리 시대 가족의 이야기를 덕수의 시선에서 그렸다. '해운대'를 연출한 윤제균 감독의 5년 만의 연출작으로 황정민 김윤진 오달수 라미란 김슬기 등이 출연한다.

한편 같은 기간 박스오피스 2위는 '호빗: 다섯 군대 전투'로 전국 926개 스크린에서 1만 3169번 상영돼 97만 7039명의 관객을 불러모았다. 누적 관객은 132만 467명이다. 박스오피스 3위는 독립영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로 전국 703개 스크린에서 1만 309번 상영돼 76만 6147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누적 관객은 240만 148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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