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 생각 때 걱정되는 것에 대한 인식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죽음 생각 때 걱정되는 것과 관련한 호스피스 완화의료에 대해 알고 있는 비율은 39.5%에 불과했다. / 더팩트 DB

죽음 생각 때 걱정되는 것, 학력·수입 높을 수록 인지비율도 높아

[더팩트 | 서민지 인턴기자] 죽음 생각 때 걱정되는 것에 대한 인식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산하 건강보험정책연구원은 19일 지난 8월 19~30일 제주도를 뺀 전국의 만 20세 이상 남녀 1500명 (남자 762명, 여자 738명)을 대상으로 '호스피스 완화의료에 대한 국민 인식도'를 조사한 결과에 대해 밝혔다.

조사대상자들은 전반적으로 죽음을 생각할 때 가장 걱정되는 것을 '죽기 전까지의 고통'(29.2%)으로 꼽았다. 그 다음으로는 '가족의 처지'(27.3%), '생이 끝남에 대한 두려움'(25.1%), '못 이룬 꿈'(11.1%), '사후세계에서의 심판'(6.1%)를 연이어 꼽으며 죽음을 생각했다.

하지만 카테고리를 나눠봤을 때 죽음을 생각할 때 가장 걱정하는 항목들은 달랐다.

우선 남녀 성별로 알아봤을 때는 남자는 '가족의 처지', 여자는 '죽기 전까지의 고통'을 각각 우선적으로 꼽았다.

20대와 미혼자의 경우는 '생이 끝남에 대한 두려움'을, 30~40대는 '가족의 처지', 50대 이상은 '죽기 전까지의 고통'을 생각한다고 응답했다.

한편 호스피스 완화의료란 불치질환의 말기 환자 및 가족애게 가능한 한 편안하고 충만한 삶을 영위하도록 하는 총체적인 돌봄의 개념이다. 이같은 호스피스 완화의료를 알고 있는 비율은 39.5%에 불과했으며 특히 학력과 평균 가구수입이 높을수록 상대적으로 호스피스 인지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따.

85.8%가 호스피스 완화의료가 필요하다고 답했고, 여성과 40~50대, 고학력자, 기혼자, 고소득자의 호스피스 완화의료 선호도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sseou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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