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만에 영화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으로 컴백한 배우 김혜자가 18일 오후 열린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영화를 본 소감을 밝혔다./리틀빅픽처스 제공

[더팩트ㅣ성지연 기자] 배우 김혜자(74)가 자신이 출연한 영화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을 관람한 뒤 만족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김혜자는 18일 오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감독 김성호, 제작 삼거리픽쳐스, 배급 리틀빅픽처스)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영화가 재밌어서 정말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그는 "영화를 보면서 어떤 사람에게 추천해도 재밌다는 반응을 보일 것 같다. 김성호 감독이 노력한 부분이 눈에 보여서 굉장히 고맙다"고 설명했다.

'마더' 이후 5년 만에 스크린에 컴백한 김혜자는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의 매력은 이야기가 순하면서 동시에 재미있다는 것이다"며 "순하면서 동시에 재미있긴 힘들지 않느냐. 영화를 보는 관객들의 마음도 순해질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고 덧붙였다.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은 사라진 아빠와 집을 되찾기 위해 개를 훔치려는 열 살 소녀의 기상천외한 도둑질을 '견' 범죄 휴먼코미디다. 미국의 여류작가 바바라 오코너의 동명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했으며 배우 김혜자 최민수 강혜정 이천희 아역 이레 등이 출연한다. 오는 31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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