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창진 사무장이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사과 쪽지를 공개했다. 박창진 사무장은 조 전 부사장의 사과 쪽지에 "참담했다"고 밝혔다./ KBS 방송 화면 캡처

박창진, "조현아 전 부사장은 변하지 않았다"

[더팩트ㅣ박준영 인턴기자] 박창진 사무장이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40)에게 받은 사과 쪽지를 방송서 공개했다.

박창진 사무장은 17일 KBS 1TV '뉴스라인'에 출연했다.

박창진 사무장은 방송에서 "대한항공이 조직적으로 관련 증거를 없애려 했다"며 말문을 었다.

이어 박창진 사무장은 "8일 국토부에서 '승무원들이 작성한 사실관계 확인서가 국토부의 시간대별 항공 동선이나 내부 상황 관련 자료와 맞지 않는다'는 요구에 10여 차례 다시 썼다"고 주장했다.

이날 박창진 사무장은 조현아 전 부사장이 직접 손으로 쓴 쪽지도 공개했다.

박창진 사무장이 공개한 조현아 전 부사장의 쪽지에는 '직접 만나 사과드리려고 했는데 못 만나고 갑니다. 미안합니다'고 적혀있었다.

박창진 사무장은 수첩을 찢어 적은 조현아 전 부사장의 쪽지에 "(사과 쪽지를 받고)더 참담했다"며 "진정성을 가지고 사과를 할 것이라 생각했는데, 그 사람(조현아 전 부사장)은 변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항공보안법 등을 위반한 혐의로 조현아 전 부사장은 17일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서부지검에 출석해 18일 새벽 조사를 마치고 귀가했다

sseou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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