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가서 어느 식당에 밥을 먹을려고 들어갔어요

애들이랑 자리잡아서 기다리고있는데

식당 화장실이 재래식변기인거에요

고등학생인 큰아들이 호기심으로 그변기통안에 들어가는데 

말도안듣는 나이라 말릴세도 없이 들어간거에요

들어가면서 미끄러져서 흰양말에 똥이 묻기도하고..ㅠ

맨밑까지 내려가는걸 지켜보고있었는데

똥속에 청바지같은게 사람다리모양으로 살짝 보이는거에요

큰아들도 확인을하고싶다고 결국엔 손으로 들어올려보니 

여자시체가 맞다는거에요

아들은 그걸보고나와서 그제서야 괜히 들어갔다나왔다는식으로 힘들어해서 밥도 안먹고 그식당에서 나와서 차를타고 이동했어요

발에 묻은 똥이 차에도 묻어서 찝찝하게 생각들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