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장게장, 역시 울 엄니표가 따봉!

간장게장..

드디어 익어서.. 뚜껑 땄습니다요. ㅎㅎ

뽕이들도.. 저도.. 저희 시부모님도 좋아하시는 간장게장~

마트에서는 마리당 만 원이 넘어가니 원.. 사 줄 수가 있어야죠.

그래서 생각한 것이.. 인터넷으로 꽃게 구입! ㅎ

요리는 울 친정엄니가.. ^^

꽃게 도착일을 미리 말씀드렸더니, 딱 맞추어서 육수를 끓이시고 준비하셔서..

게가 도착하던 날 바로 씻어서 육수까지 식혀 부어주셨더라죠.
 

https://blog.naver.com/99dongfly/221481161258

지금 시기에 구입하면

수케.. 암케.. 다양하게 섞여왔는데, 암컷은 알이 없는 편..

수케는 정말 살이 가득한 편이라 대만족!

사과, 양파, 대추, 배, 대파, 호박 등등..

이것 저것 간장게장 비법을 다 검색하신 후에 최고의 황금비율을 만드셔서 육수 준비 완료!

그리고 이렇게 곱게 씻은 게와 합방하니 간장게장 완성!

이대로 2-3일 정도 숙성시켰다가 먹었는데요.

2일 째에는.. 살이 워낙 많다보니 안쪽은 싱거운 느낌..

그래서 딱 3일째 먹는게 최고의 맛이었던 것 같아요. ^^

2일 지난 게장의 모습!

우리 윤수뽕이랑 제가 도저히 기다릴 수가 없어서..

이틀 째 되는 날 뚜껑을 땄습니다. ㅋ

그랬니~~

짜잔~ 요런 비주얼..ㅋㅋ

게에서도 살이 듬뿍 담겨있고..

간장도 짜지 않게 담가주셔서..

밥도둑의 명성을 그대로 이어갈 수 있었네요.

참기름 똑 떨어뜨려서, 내장과 함께 밥을 비벼 먹으면 대박대박!

윤수뽕도.. 저도..

온가족이 깜짝 놀란 맛이었답니다. ^^

이렇게 숟가락으로 퍼먹어도 짜지 않았던 밥도둑..

지금은.. 게장이 끝났습니다. ㅋ

 

게딱지에 밥 비벼서 뚝딱!

정말.. 게눈 감추듯 맛있게 먹었답니다. ^^

꽃게는 3킬로그램이었는데, 5만원 안쪽으로 구입했고..

꽃게는 살짝 크기 차이가 있었지만 암수 섞여서 14마리 정도 왔어요.

물론 친정엄니의 노고도 컸지만, 이 정도면.. 정말 착한 가격에 푸짐하게 잘 먹은 것 같아요.

간장게장 다 먹으니, 윤수뽕이 옆에서 한 마디 거드네요.

게.. 또 사자구요. ㅋ

그럼.. 외할머니 쉐프께 허락받고 꽃게 구입하는걸로 하자꾸나.. ^^